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재선될 경우, 첫날부터 증권거래위원회(SEC) 의장 게리 겐슬러를 해임하고,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대통령 자문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2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내슈빌에서 열린 비트코인 2024 컨퍼런스에서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전 미국 대통령은 재선될 경우 즉각적인 정책 변화를 약속하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취임하는 순간, 여러분의 산업에 대한 박해와 무기화가 끝날 것"이라며, "미국이 미래를 막지 않고 구축해야 한다고 믿는 새로운 SEC 의장을 임명하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첫날부터 게리 겐슬러(Gary Gensler) SEC 의장을 해임하고 비트코인 및 암호화폐 대통령 자문위원회를 구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의 연설에 참석한 많은 암호화폐 행사 참가자들은 이 발표에 긍정적으로 반응하였다. 암호화폐 업계 지도자들은 겐슬러가 리플(Ripple), 코인베이스(Coinbase), 바이낸스(Binance) 등 많은 암호화폐 기업에 대한 SEC의 지속적인 집행 조치에 책임이 있다고 비판해왔다.
SEC 의장의 임기는 2026년 6월에 끝나지만, 트럼프나 카말라 해리스(Kamala Harris) 부통령 중 누가 당선되느냐에 따라 겐슬러가 위원회를 떠날 가능성이 있다. 제미니(Gemini) 공동 창립자이자 트럼프 지지자인 타일러 윙클보스(Tyler Winklevoss)는 바이든 행정부가 선거일 전에 새로운 SEC 의장을 임명할 것을 촉구하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문위원회가 취임 후 100일 이내에 종합적인 규제 프레임워크를 수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재임 중 미국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CBDC)의 개발을 중단할 것을 재무부에 지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내가 미국 대통령인 동안 CBDC는 결코 없을 것이며, 자기 보관의 권리를 항상 지킬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이번 컨퍼런스는 미국의 여러 입법자, 국회의원 후보자 및 산업 지도자들이 참석하여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에 대해 연설하는 자리였다. 전 국가안보국(NSA) 계약자 에드워드 스노든(Edward Snowden)은 행사에 가상으로 참여해, "정치인들은 그들의 관심사, 가치, 목표를 쫓고 있다"며 비트코인 지지자들에게 경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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