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그룹의 CB 페이먼츠 리미티드(CB Payments Limited)가 고위험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한 혐의로 영국 금융감독청(FCA)으로부터 350만 파운드(450만 달러) 벌금을 부과받았다. FCA는 CBPL이 고위험 고객 13,416명을 대상으로 전자 화폐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25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FCA는 보도자료를 통해 "제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CBPL은 13,416명의 고위험 고객을 대상으로 전자 화폐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FCA는 "이 고객 중 약 31%가 약 2,490만 달러를 입금했다"며, "이 자금은 출금 및 기타 코인베이스 그룹 엔티티를 통해 여러 암호화폐 거래를 실행하는 데 사용되었으며, 총 약 2억 2,600만 달러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FCA는 CBPL이 자발적 요구 사항을 효과적으로 충족하기 위해 마련된 통제 장치의 설계, 테스트, 구현 및 모니터링에 있어 "충분한 기술, 주의 및 성실을 결여했다"고 주장했다.
FCA의 공동 집행 및 시장 감독 이사인 테레사 체임버스(Therese Chambers)는 "암호화폐와 관련된 자금세탁 위험은 명백하다"며 "기업들은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건은 FCA가 전자 화폐 규정 2011(Electronic Money Regulations 2011) 하에 처음으로 집행 조치를 취한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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