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인터넷신문의 날’ 기념식이 25일 오후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인터넷신문의 날’은 2005년 7월 28일 신문법 개정으로 인터넷신문이 공식적 언론으로 법적 지위를 확보하게 된 날로 2017년부터 매년 기념식이 열리고 있다.
대통령실 이도운 홍보수석은 이날 기념식에 참석해 윤석열 대통령 축사를 대독했다. 윤 대통령은 축사에서 “AI 기술이 가져온 진보는 우리 언론 환경에도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언론 혁신을 이끌어 온 인터넷신문이 뉴미디어 저널리즘의 기본을 세우는 데도 더 큰 역할을 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안도걸 국회의원, 한국기자협회 박종현 회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문화체육관광부 용호성 제1차관, 한국언론진흥재단 김효재 이사장,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류희림 위원장, 한국저작권보호원 박정렬 원장, 한국언론학회 박종민 회장, 한국지역언론학회 정의철 회장은 기념식에 참석해 축하했다.
국회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우원식 국회의장은 영상으로 축사를 전했고,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대표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박범계 의원,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재수 위원장과 임오경 간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최형두 간사, 이준석 의원, 오세훈 서울특별시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강기정 광주광역시장도 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이의춘 회장은 “정보통신(IT)산업의 발전과 함께 급성장해온 인터넷신문은 모바일 시대에 이르러 국민의 가장 중요한 눈과 귀의 역할을 하고 있다”며 “생성형 인공지능의 시대가 되면서 인터넷신문은 사실에 입각한 진실 보도를 더욱 확산시켜가야 할 막중한 책무를 안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부 유사 언론들의 가짜뉴스와 허위 보도, 딥페이크가 범람하는 상황에서 인터넷신문협회 회원사들은 어느 때보다 정확하고, 공정하며, 균형 잡힌 보도로 ‘퀄리티 저널리즘’(Quality Journalism)을 확산시켜 나가자”고 주문했다.
6선의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의원,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박정하 간사, 김윤덕, 김승수 의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노종면, 박민규, 조인철, 한민수 의원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이장우 대전광역시장,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은 서면으로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기념식에 이어 진행된 ‘2024 인터넷신문 언론대상 시상식’에서는 쿠키뉴스가 매체 부문 언론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쿠키뉴스 노석철 대표는 “언론에 대한 신뢰가 크게 떨어진 상황에서, 쿠키뉴스는 언론이 해야 할 역할을 항상 고민하고 있다”면서 “자체 취재 보도 가이드북을 제작하여 공개하고, 데스크 실명제를 도입하며 독자의 신뢰를 회복하려는 노력을 꾸준히 기울여 온 점이 높이 평가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언론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더 나은 보도의 기준을 정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여성경제신문(대표 정경민)은 혁신 분야에서, 뉴스웍스(대표 고진갑)는 사회적 책임 분야에서 매체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보도 부문에서는 박기묵·양민희·송정훈·강지윤 기자의 “2024 대한민국 출산·출생 팩트체크 문답” 보도가 대상작으로 선정됐다. 박기묵 기자는 “대한민국이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문제인 저출산·저출생 현상과 관련하여 정리되지 않은 논란과 쟁점이 많다”며 “팩트체크에 초점을 둔 기획 보도라 팀원들의 고생이 매우 컸지만 최고의 성과를 만들어 기쁨이 더욱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분야별 우수상에는 탐사보도에서 시사위크 “영케어러, ‘No’ 케어러” 등 6편, 경제 보도에서 뉴스웨이 “국내 토종 행동주의 펀드 행태 분석” 등 6편, 전문 보도에서 헬스조선 “죽음 교육” 등 2편, 지역 보도에서 MS투데이 “KT&G의 국유지 사유화와 매각 시유지의 상업공간 전락” 등 2편이 각각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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