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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혼란 속 하원의장 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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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2024.07.19 (금)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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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혼란 속 하원의장 재선 / 셔터스톡

프랑스의 분열된 국회는 목요일 혼란스러운 초기 선거 후,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중도파 동맹의 일원인 야엘 브라운-피베(Yaël Braun-Pivet, 53세)를 하원의장으로 재선출했다.

19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브라운-피베는 2022년부터 하원의장을 맡고 있으며, 하원에서 세 차례의 투표 끝에 자리를 유지했다. 그녀는 마크롱의 중도파 동맹과, 좌파 후보가 자리를 차지하는 것을 막으려는 일부 보수파 의원들의 지원을 받았다. 브라운-피베는 220표를 얻었고, 공산당 의원 앙드레 샤생(André Chassaigne)은 207표를 얻었다.

이달 초 열린 국회의원 선거는 신좌파 연합(New Popular Front) 좌파 연합, 마크롱의 중도파 동맹, 극우 국민연합(National Rally) 당 간의 분열을 초래했다. 이 중 어느 쪽도 과반수를 차지하지 못했다.

브라운-피베는 선출된 후 국회의원들에게 '우리는 서로 잘 지내고 협력해야 한다. 우리는 타협을 찾을 수 있어야 한다'며 '당신들과 대화하고 혁신하며 국회가 나아가야 할 새로운 길을 찾기 위해 항상 당신들 곁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원 개원 회의는 마크롱이 가브리엘 아탈(Gabriel Attal) 총리와 다른 장관들의 사표를 수리한 지 이틀 만에 열렸으며, 프랑스가 이번 달 말 파리 올림픽을 준비하는 동안 새로운 정부가 임명될 때까지 그들이 사무를 관리할 것을 요청했다.

목요일 저녁, 신좌파 연합의 지도자들은 다시 한 번 마크롱에게 새 정부를 구성할 것을 촉구하며, 그들이 국회에서 가장 많은 의석을 차지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프랑스 불복(FI), 사회당(PS), 녹색당(EELV), 공산당(PCF) 등 연합 내 구성원들은 총리 후보자를 선택하는 문제로 여전히 다투고 있다.

공동 후보였던 샤생은 하원의장 자리가 마크롱의 중도파에 돌아간 것을 '부자연스러운 연합에 의해 도둑맞은 표'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것은 우리에게 더 큰 힘을 준다'고 덧붙였다.

샤생은 공화당(LR) 보수파 의원들이 '아무 것도 바꾸지 않는 전술'에 참여한 것을 비난하며, 이를 '구역질 나는 행위'라고 묘사했다.

영국 우드스톡에서 유럽 지도자들과의 정상 회담에 참석한 마크롱은 프랑스 정치 상황에 대한 언급을 거부하며, 새로운 총리를 언제 임명할지에 대한 질문에 '그 질문에 대답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세 주요 블록과 소규모 정당의 정치인들은 마크롱의 결정을 좌우할 희망을 가지고 힘을 과시하기 위해 하원의장 자리를 놓고 싸움을 벌였다.

노조와 좌익 활동가들은 목요일 전국적으로 시위를 벌이며 마크롱이 신좌파 연합 출신의 총리를 선택하도록 '압박'했다.

대통령이 새 총리를 임명해야 하는 확정된 기한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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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24 18:18:50

ㄱ ㅅ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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