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 연속 하락했던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가 상승했다.
비트코인 채굴풀 'BTC닷컴'에 따르면 19일 2시 9분 블록 높이 852,768에서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는 82.04 T로 3.21% 상향 조정됐다.
반감기로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든 가운데 비트코인 약세가 겹치면서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는 직전 조정까지 세 번 연속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5일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인 79.49 T까지 내려갔다.
올해 15번의 난이도 조정이 있었으며 이중 8번 상향 조정, 7번 하향 조정이 이뤄졌다.
비트코인은 2016개 블록(약 2주)마다 해시율(투입 컴퓨팅 파워) 수준에 따라 채굴 난이도를 자동 조정하며, 투입 컴퓨팅 파워로 인해 블록 생성 시간이 늘어나거나 줄어들지 않고 10분 간격을 유지하도록 하고 있다.
난이도 증가는 동일한 비트코인 보상을 위해 더 많은 컴퓨팅 파워와 시간을 투입해야 한다는 뜻으로, 블록체인 보안 수준을 강화하기 때문에 펀더멘탈 측면에서 긍정적인 지표로 간주된다.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평균 해시율은 615.00엑사해시(EH/s)로, 전주 568.75 EH/s에서 올라왔다. 주간 평균 해시율은 599.13 EH/s를 기록 중이다.
해시율은 네트워크에 투입되는 컴퓨팅 파워를 가리키는 것으로 채굴 참여 수준을 보여준다. 비트코인 하락 등으로 채굴 수익이 줄어들고 운영 비용이 높아지면서 채굴을 중단하면서 해시율이 감소할 수 있다.
블록체인에서 거래를 검증하고 블록을 생성하는 데 걸리는 '평균 블록 생성 시간'은 9분 33초로 나타나고 있다.
13일 10시간 뒤 있을 다음 조정에서 비트코인 난이도는 82.22 T로 0.21%의 상향 조정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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