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포츠 및 엔터테인먼트 블록체인 기업 칠리즈(CHILIZ)가 K리그와 함께 성황리에 진행중인 ‘경기 득점공(Game-Scored Ball)’ 옥션의 전반기 주요 성과를 10일 발표했다.
‘경기 득점공’ 이벤트는 국내 스포츠 팬덤 문화 구축을 위해 칠리즈와 K리그가 합심해 마련한 첫 번째 행사다. K리그1 2024시즌의 총 38개 주요 경기에서 발생한 득점공을 경매에 붙여 국내 축구 팬들에게 색다른 팬 참여 기회를 선사하는 것이 주요 골자로, 득점구에는 칠리즈의 근거리무선통신(NFC) 및 블록체인 기반의 정품인증 기술이 더해진 것이 특징이다.
칠리즈는 글로벌 유니폼 경매 사이트 ‘매치원셔츠(MatchWornShirt)’을 통해 지난 5월 20일 열린 전북 현대 모터스와 FC서울 경기(8R)부터 현재까지 총 14개 라운드, 11개 경기(무득점 경기 제외)에서 생긴 32개 득점공 옥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특히 앞선 경매들에서 수백만 원을 호가하는 낙찰가가 나오는 등 이번 이벤트는 K리그 팬들 사이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FC서울과 수원FC의 경기(10R)에서 발생한 기성용(서울)의 득점구는 약 50번의 치열한 입찰 끝에 2308유로(약 340만 원)의 낙찰가를 기록했다. 이어 12라운드 광주전에서 얻은 박용희(대구)의 선제골은 2000유로(약 300만 원), 서울전(8R) 송민규(전북 현대)의 득점공은 1203유로(약 180만 원)에 낙찰되며 높은 열기를 증명했다.
예상치 못한 해프닝도 있었다. 모든 득점공들은 발생 즉시 주심에 의해 칠리즈 관계에게 전달된 후 옥션을 위한 절차가 진행되지만 6월 15일에 열린 수원FC와 강원FC의 경기에서는 이승우(수원)의 득점구가 바로 야고(前 강원)의 득점골로 이어지며 경매로 이어지기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이러한 경우 칠리즈는 득점공을 별도의 옥션 없이 추후 이벤트 경품으로 증정해 공이 가진 희소성을 십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이벤트의 흥행은 팬들의 소장 욕구를 자극하는 여러 장치들로부터 기인한다. 득점공에는 선수의 친필 사인이 담겨 있을 뿐만 아니라 공식 케이스에는 칠리즈의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NFC 칩 내장 스티커가 부착되어 낙찰자는 언제든지 공의 득점 정보와 경기 영상, 진품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현재 매치원셔츠닷컴에서는 지난 7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맞붙은 강원FC와 광주FC 매치(21R)에서 발생한 정한민(강원)의 득점공 옥션이 진행중이다. 칠리즈의 경기 득점공은 경기 당일부터 약 7일간 경매가 이루어진다.
칠리즈 관계자는 “국내 스포츠 업계 최초로 칠리즈의 블록체인 기술력을 더한 경기 득점공 이벤트를 통해 K리그를 사랑하는 팬덤들의 뜨거운 관심을 몸소 느끼고 있다”며 “칠리즈는 K리그 파이널 라운드가 진행되는 11월까지 관중들의 함성과 열기로 가득 찬 현장에서 스포츠 블록체인이 지닌 무한한 가능성을 증명해 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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