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웰치가 첫 민주당 상원의원으로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재선 출마를 포기할 것을 공개적으로 요청했다. 이는 공화당 유력 후보 도널드 트럼프와의 토론회에서 '참담한' 성과를 보인 것을 이유로 들었다.
10일(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버몬트를 대표하는 웰치는 수요일 워싱턴 포스트에 기고한 의견 기사에서 바이든에 대한 '큰 존경'을 표하면서도 토론회 성과를 무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우리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참담한 토론회 성과를 보지 않을 수 없다. 그날 밤 이후로 제기된 유효한 질문들을 무시하거나 간과할 수 없다'고 웰치는 기고문에 썼다.
웰치는 바이든이 도널드 트럼프를 상대로 출마할 최고의 후보인지 재평가해야 한다고 언급하며 트럼프를 '범죄자'와 '병적 거짓말쟁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바이든이 민주당을 단결시키고 트럼프를 물리칠 강력한 전선을 구축했다고 말하며, 바이든의 대체 후보로 거론되는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웰치는 바이든의 재선 출마를 공개적으로 요청한 첫 민주당 상원의원으로, 그의 발언은 6월 토론회에서 바이든의 성과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나왔다.
웰치의 기고문은 바이든이 트럼프와의 대결을 수행할 능력에 대한 추측이 커지는 가운데 발표됐다. 배우 조지 클루니는 6월에 바이든 캠페인을 위해 사상 최고액의 자금을 모금했지만, 46대 대통령의 정신 상태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며 바이든에게 출마를 포기할 것을 요청했다.
수요일 초,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은 바이든이 트럼프와의 대결을 계속할지 결정할 시간이 '촉박하다'고 말했다.
바이든은 현재까지 재선 출마를 포기할 계획이 없음을 시사하고 있다.
뉴스 속보를 실시간으로...토큰포스트 텔레그램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