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은 7월 6일 6.40% 반등하여 5만6975달러를 기록하였다. 이는 전날 5개월 최저치를 기록한 후의 회복세로, Mt. Gox의 80억 달러 BTC 상환과 최근 미국 및 독일 정부의 BTC 매도 영향에서 벗어나고 있음을 나타낸다.
비트코인 애널리스트들, 공포 매도자 진정시키려 노력
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주요 암호화폐 애널리스트들과 인플루언서들은 Mt. Gox 및 미국과 독일 정부의 BTC 매도가 비트코인의 장기적인 강세 전망에 미치는 영향을 축소하려 노력했다고 밝혔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CryptoQuant의 창립자 겸 CEO인 기영주는 2023년 이후 비트코인 시장에 유입된 2250억 달러 중 정부가 통제하는 80억 달러 BTC가 전체의 4%에 불과하다고 상기시키며, 정부 주도 BTC 매도에 대한 과도한 우려를 해소하려 했다.
비트코인 시장은 정부 주도 BTC 매도 영향을 흡수할 충분한 유동성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독일 정부가 보유한 4만2000 BTC 매도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도 크게 동요하지 않을 것이다.
독립 시장 애널리스트 Trader Tardigrade는 현재 비트코인 시장의 매도를 과거의 블랙스완 이벤트와 비교하며, 급격한 반등과 이후의 장기적인 강세장을 예고했다. 그는 2016년, 2020년, 2024년 BTC의 움직임이 동일한 패턴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 거래자들, 주식 시장 회복에 동참
비트코인의 급격한 회복은 미국 주식 시장의 상승과 함께 이루어졌다. S&P 500 지수는 34번째 최고치를 기록하며 반등하였다. 이는 미국의 고용 감소와 실업률 증가 데이터 이후 월스트리트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이다.
실망스러운 고용 데이터로 인해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72%로 상승했다. 금리 인하는 일반적으로 비트코인 및 기타 위험 자산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어, 비트코인 ETF는 7월 5일 미국 고용 데이터 발표 이후 1억4310만 달러를 유치했다.
비트코인 선물 자금률 급등
비트코인 가격 회복은 선물 시장에서의 자금률 급등과도 관련이 있다. 7월 6일 기준 비트코인 선물의 자금률은 주당 0.178%로, 이틀 전 주당 0.044%에서 크게 상승했다. 반면, 미결제약정(OI)은 같은 기간 동안 316억4000만 달러에서 약 280억 달러로 감소했다.
이는 약한 투자자들이 포지션을 청산하고, 더 자신 있는 거래자들이나 기관 투자자들이 가격 상승을 기대하며 포지션을 유지하거나 증가시키는 단계를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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