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어, 레이어제로와 통합… 75개의 블록체인과 연결되며 생태계 확장

데이터를 위한 블록체인 플레어 네트워크(Flare Network, 이하 플레어)가 크로스체인 메시징 프로토콜 레이어제로(LayerZero) V2를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플레어는 머신러닝/AI, RWA 토큰화, 게임, 소셜 등 데이터 집약적인 사용 사례를 지원하는 EVM(이더리움 가상머신) 스마트 콘트랙트 플랫폼이다. 데이터를 수집하는 데 최적화된 블록체인으로, 개발자가 최소한의 비용으로 가장 광범위한 데이터와 데이터 증명에 신뢰 없이 대규모로 액세스할 수 있도록 도와 블록체인의 유용성을 확장하고 새롭게 향상된 사용 사례의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플레어는 이번 레이어제로 V2 통합을 통해 이더리움, 이더리움 L2(레이어2) 체인, 솔라나 등 총 75개 블록체인과 연결이 가능해지고 주요 블록체인의 수천 개 분산 애플리케이션(디앱)과 서비스에 안전하게 연결된다.

서로 다른 블록체인 메인넷 간 연결을 지원하는 레이어제로는 중앙화된 애플리케이션 간에 메시지를 전송할 수 있는 안전한 방법을 제공한다. 현재까지 레이어제로는 1억 3,400만 건 이상의 크로스체인 메시지를 기록했으며, 500억 달러 이상의 디지털 자산을 연결하는 탈중앙화 인프라로 자리매김 했다. 이미 5만 개 이상의 디앱이 레이어제로를 채택하고 있다.

이에 기존 레이어제로를 채택했던 디앱이 플레어에 접근할 수 있게 되며, 레이어제로를 지원하는 모든 체인들이 플레어의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받게 될 전망이다. 플레어의 디앱 개발자들은 신규 사용자와 유동성 공급원에 접근할 수 있게 되며 다양한 레이어제로 연결 체인에서 상호작용 가능하기 때문에 개발자들이 혁신적인 상호 운용 제품 개발을 지원 받을 수 있는 것이다. 특히 레이어제로가 플레어의 크로스체인 금융 시장을 촉진하고 비트코인(BTC)와 리플(XRP) 등과 같은 토큰을 통합할 수 있게 한다.

새로운 크로스체인 금융 시장의 등장은 혁신적인 탈중앙 금융 사용 사례를 다양하게 만들어 나갈 수 있다. 즉, 레이어제로의 옴니체인 대체 가능한 토큰(OFT) 표준을 사용하면 모든 연결된 체인에서 사용할 수 있는 토큰을 만들 수 있으며, 플레어의 오라클이 가격 발견을 용이하게 하여 사용자가 한 체인에 자산을 담보로 예치하고 다른 체인에서 자산을 빌릴 수 있게 한다.

플레어 공동 창립자 휴고 필리온(Hugo Philion)은 "이번 통합은 플레어의 모든 사용자와 개발자들에게 매우 가치 있는 통합”이라며 “레이어제로 V2의 배포는 플레어의 확장을 가속화해 개발자들이 다양하고 혁신적인 상호 운용 가능한 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플레어는 탈중앙화와 보안에 대한 매우 높은 기준을 달성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레이어제로 V2의 탈중앙화 검증자 네트워크와 모듈식 보안 모델을 무허가 방식으로 통합한 것은 이 업계에서 큰 진전"이라고 강조했다.

레이어제로의 에코시스템 성장 책임자인 케니 장(Kenny Zhang)은 "플레어의 데이터 프로토콜은 흥미로운 가치 제안을 통해 이 업계의 많은 개발자들에게 영감을 준다"며, "플레어가 우리 생태계에 합류하게 되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무허가, 검열 저항성, 불변성은 우리가 플레어와 공유하는 핵심 원칙이며, 우리는 플레어와 레이어제로 모두에 배포된 옴니체인 애플리케이션의 개발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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