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vado ID, 폴리곤(MATIC) 넘어서 신원 관리 솔루션 제공

폴리곤 랩스(Polygon Labs)는 자사의 폴리곤 ID(Polygon ID) 서비스를 분사하여 Privado ID로 독립적인 엔티티로 전환하였다. 이제 프로토콜에 구애받지 않는 이 서비스는 폴리곤 네트워크를 넘어 자체 주권 신원 관리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1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Privado ID는 인간성 및 고유성을 증명하여 시빌 공격을 복잡하게 만들고, 에어드롭 및 기타 인센티브를 구현하며, 탈중앙화 거래소에서 거래를 하고, 나이 증명이나 고객 알기(KYC)와 같은 준수 절차를 수행하는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전통 금융에서는 증권, 지적 재산권, 토지 소유권 및 유사한 토큰화 자산의 이전에도 사용될 수 있다.

폴리곤의 ZK 기술 기반 신원 솔루션

사용자는 주소나 국적을 공개하지 않고 나이를 증명하는 등 신원과 공개 정보를 직접 제어할 수 있다. 신원 파일은 사용자의 지갑에 로컬로 저장되기 때문에 시드 문구를 사용하여 복구할 수 있다. 신원 발급자는 정부와 같은 온체인 또는 오프체인일 수 있다.

폴리곤은 2022년 3월에 신원 솔루션 개발을 시작하여 1년 후에 출시하였다. 이 솔루션은 암호학 기반의 제로 지식(ZK) 기술을 제공한다. 이 기술은 정보가 제3자에 의해 저장되거나 전달되는 것을 방지하며, 디지털 콘텐츠의 진위 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 AI 생성 오정보 수용의 위험을 줄인다. 메타버스, 게임 및 대체 불가능 토큰(NFT) 등에서도 잠재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기술 검증 및 사용자 확대

Privado ID는 도이체 방크(Deutsche Bank)와 컨센시스(Consensys)를 포함한 다국적 은행 및 금융 기관들과의 개념 증명을 거쳤으며, 상호 운용성, 준수 및 허가된 거래의 기술적 측면을 검토하였다. 또한 컨센시스가 개발한 이더리움 가상 머신(EVM) 블록체인인 Linea zkEVM의 증명서 레지스트리와 통합되었다.

Privado ID의 공동 창립자이자 최고 운영 책임자인 안토니 마틴(Antoni Martin)은 "우리의 프로토콜 무관성 유지 약속은 블록체인 상호 운용성 및 사용자 경험 향상을 위해 통합된 데이터가 필수적이라는 생각과 완벽하게 일치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Privado ID가 신뢰 비용 및 위험 완화를 줄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Privado ID는 향후 비EVM 블록체인도 지원할 예정이다.

폴리곤 랩스의 공동 창립자 산디프 네일왈(Sandeep Nailwal)은 Privado ID의 성장 고문으로 활동하며, 특히 새로운 ZK 솔루션 개발에 집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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