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자산운용사 '반에크'의 이더리움 현물 ETF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등록 증권 청산기관 '증권예탁결제원(DTCC)'의 ETF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1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반에크의 미국 이더리움 현물 ETF가 미국 예탁결제원(DTCC) 사이트의 ETF 명단에 등록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에크의 이더리움 현물 ETF는 티커명 'ETHV'로 게재됐다. 명단은 해당 ETF를 '비활성화(N)' 상태로 표시하고 있다.
DTCC는 "해당 명단에는 DTCC에서 처리할 수 있는 활성 ETF와 '비활성' ETF가 모두 포함돼 있다"면서 "비활성 ETF는 요구되는 규제 및 기타 승인을 받기 전까지 DTCC에서 처리 불가하다"고 설명했다.
DTCC는 증권 거래 이후 청산, 결제, 수탁, 정보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업체이다. DTCC 등록은 ETF 상장 준비 과정의 일부이다.
지난달 27일 예비 발행사 프랭클린 템플턴 역시 티커명 'EZET'로 이더리움 현물 ETF를 DTCC에 등재했다.
최종 반려가 예상됐던 이더리움 현물 ETF 작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지난 20일 SEC가 ETF 지원 거래소들에 '19b-4'를 수정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ETF 승인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9b-4는 거래소가 ETF 상장 및 거래를 위해 규칙 변경을 제안하는 서류이다.
지난 21일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BZX는 거래소 중 가장 먼저 19b-4 수정본을 제출했다. 거래소는 프랭클린 템플턴, 피델리티, 반에크, 인베스코·갤럭시, 아크·21셰어스의 이더리움 현물 ETF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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