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Bridge Capital의 설립자 앤서니 스카라무치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의 기관 채택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으며, 앞으로 몇 분기 동안 빠르게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17일(현지시간) 크립토슬레이트에 따르면 스카라무치는 주요 금융 기관과 연기금이 비트코인을 점점 더 수용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그는 위스콘신 주의 최근 비트코인 투자 발표를 언급하며, 다른 연기금도 이와 같은 행보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스카라무치는 이러한 기관들의 관심 증가를 비트코인의 규제 승인 덕분으로 돌렸다. 이는 대규모 기관 투자자들에게 주요 장벽을 해소하는 역할을 했다.
스카라무치는 "규제적 장애물이 해소되면서, 기관들은 이제 비트코인을 장기 전술 자산 배분 전략에 포함시키는 데 더 편안함을 느끼고 있다. 비트코인을 보유하지 않는다면 본질적으로 비트코인에 대해 숏 포지션을 취하는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블랙록의 전략 계획에 비트코인이 포함된 것을 언급하며, "비트코인이 없다는 것은 곧 비트코인에 대해 짧은 포지션을 취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카라무치는 비트코인을 범용 통화보다는 "디지털 금"으로 묘사하며, 대규모 화폐 발행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서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투자자들에게 비트코인의 역사와 기본 사항을 철저히 연구할 것을 권장하며, 이는 비트코인의 잠재력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SkyBridge Capital은 2020년 11월 비트코인을 초기 채택했으며, 이는 당시 일부 금융 기관들의 회의적인 시선을 받았다. 그러나 스카라무치는 현재 많은 기관들이 비트코인과 관련된 투자 상품, 예를 들어 상장지수펀드(ETF)를 수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비트코인을 일찍 채택하는 것은 도전적일 수 있지만, 이는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우리는 여전히 비트코인의 기관 채택 초기 단계에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비트코인의 미래 가치에 대한 추측은 계속되고 있다. 저명한 비트코인 분석가 톰 리는 최근 올해 말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150,000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예측했지만, 최근 몇 주간의 가격 성장 둔화로 인해 이는 다소 비현실적일 수 있다. 그러나 스카라무치는 비트코인의 장기적 성장에 대한 신뢰를 표명하며,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이 8조 달러에 도달하는 것은 터무니없는 일이 아니다. 증가하는 기관 관심은 비트코인이 현대 투자 포트폴리오의 중요한 구성 요소로 떠오르고 있음을 증명한다"고 말했다.
보도 시점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CryptoSlate 데이터에 따르면 66,880달러 이하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이 기관 투자자들 사이에서 지속적으로 주목을 받으며, 글로벌 금융 환경에서의 역할이 더욱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 스카라무치와 같은 전문가들은 이 변화의 선두에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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