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3%의 조정을 겪은 후, 비트코인이 이제 포스트-할빙 재축적 구간에 들어섰다는 한 암호화폐 분석가의 주장에 따르면, 역사적 사이클 데이터가 비트코인이 ‘위험 지대’를 벗어났음을 시사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암호화폐 시장 분석가인 ‘Rekt Capital’은 5월 13일 자신의 X 페이지에서 비트코인 시장 사이클 차트를 업데이트하면서, 할빙 이벤트 이후 일반적으로 발생하는 조정, 즉 ‘위험 지대’가 끝났다고 선언했다고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이 재축적 범위의 하단 지지선에서 "좋은 반등"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전 시장 사이클에서도 할빙 이벤트 전후로 ‘위험 지대’가 발생했으며, 이는 자산이 일시적으로 하락하는 시기를 말한다. 이번 사이클에서는 비트코인이 3월 중순의 최고가에서 23% 하락하여 5월 1일에 56,800달러까지 떨어졌다. 이는 포스트-할빙 위험 지대의 잠재적 바닥을 표시할 수 있다.
분석가는 56,000달러가 바닥이 아니었다면, 현재의 하락은 이 사이클에서 가장 긴 하락 기간인 63일과 동일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역사적 데이터에 따르면 이번 하락은 56,000달러에서 47일 만에 종료되었다고 그는 의견을 피력했다.
비트코인은 현재 63,000달러 이상으로 회복되어 재축적 구간 분석을 뒷받침하고 있다. 그러나 역사적 사이클 동향이 미래의 동향을 항상 나타내는 것은 아니며, 할빙 후 자주 발생하는 횡보 기간 동안 추가 하락이 있을 수 있다.
분석가는 현재의 지지 수준이 유지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비트코인은 판매 측면에서의 감속 초기 징후를 보이고 있으며, 약 60,000달러의 지지선에 서서히 안착하고 있다.” 이 수준이 계속 유지된다면, 결국 다시 상승하여 68,000달러까지 이를 수 있을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한편, 글로벌 매크로 투자자인 라울 팔은 5월 13일 X에 게시한 글에서, "매크로 여름과 가을은 글로벌 유동성 사이클에 의해 주도된다"며, 특히 해가 지날수록 고위험 자산의 가격이 급등하는 '바나나 구간'에서 암호화폐가 특히 잘 수행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비트멕스의 전 CEO 아서 헤이즈 역시 5월 초에 2024년 말까지 시장이 다시 움직이기 전에 횡보 거래와 축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동의했다. 그는 또한 연방 준비제도이사회의 통화 정책에서 나오는 유동성이 암호화폐와 같은 위험 자산으로 유입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뉴스 속보를 실시간으로...토큰포스트 텔레그램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