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명 자산운용사가 블록체인에 기록하고, 관리하는 머니마켓펀드(MMF)를 준비하고 있다.
MMF는 증권사나 투자신탁회사가 고객의 자금을 모아 운용하는 대표적인 단기금융상품이다. 만기가 짧은 국채증권, 채권, 기업어음(CP), 양도성예금증서 등에 집중 투자하여 수익을 얻는 상품으로 수시로 입출금이 가능하다.
3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미국 프랭클린 템플턴 인베스트먼츠(Franklin Templeton Investments)는 스텔라 블록체인 기반 MMF를 제공하기 위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예비심사를 신청했다.
프랭클린 템플턴은 캘리포니아 주 샌 마테오에 위치한 투자금융 회사로 다양한 펀드 상품을 제공하며 700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투자 설명서에 따르면, 자산운용사는 지분 권한을 스텔라 네트워크에서 기록, 관리하여 투명성을 더하고, 결제 시간도 단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자금을 암호화폐나 관련 프로젝트에 투입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당 순자산 가치는 1달러로 예상하며, 자산운용사 온라인 앱을 통해 20달러부터 구입할 수 있다. 투자자는 블록체인 월렛과 퍼블릭·프라이빗키를 받게 된다. 기업은 투자금 99.5%를 국채증권, 현금, 또는 이를 담보로 하는 환매조건부채권에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한편, 프랭클린 템플턴은 투자 설명서를 통해 "스텔라 기반 투자 상품은 실험적인 것이다. 해킹과 자금 손실 등, 리스크가 따를 수 있다"고 경고했으며, 운용사 결정에 따라 상품을 청산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