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무부 장관인 지나 라이몬도가 화웨이에 대한 미국의 규제가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인터뷰에서, 화웨이가 미국 반도체 제한으로 인한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강조했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라이몬도, 미국 상무부 장관으로 최근 CBS 뉴스의 '60분'과의 인터뷰에서 중국 통신 대기업인 화웨이에 대한 미국의 규제가 미치는 영향에 대해 논의했다. 라이몬도는 미국이 화웨이에 대한 반도체 수출을 제한한 것이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고 강조하며 화웨이가 출시한 최신 메이트 60 프로 휴대폰을 증거로 제시했다. 그녀는 메이트 60 프로 휴대폰을 구동하는 칩이 미국에서 생산되는 칩만큼 발전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미국에서 사용 가능한 기술에 비해 "몇 년 뒤처진" 기술이라고 설명하며 반도체 혁신에서 미국의 리더십을 주장했다.
화웨이에 대한 규제는 첨단 반도체 칩이 중국의 군사력 강화에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국가 안보에 대한 우려에서 비롯된 것이다. 화웨이는 2019년부터 거래 제한 목록에 올랐으며, 미국 내 공급업체가 화웨이와 거래를 계속하려면 특별 라이선스를 취득해야 한다. 이러한 제한에도 불구하고 인텔과 같은 일부 미국 공급업체는 화웨이에 부품을 계속 공급하기 위해 수십억 달러 상당의 라이선스를 부여받았다. 그러나 최근 화웨이가 인텔 칩으로 구동되는 AI 지원 노트북을 발표하면서 미국 정부 내 특정 부문에서 비판을 받고 있다.
라이몬도는 대기업 규제에 대한 자신의 접근 방식에 대한 질문에 대해 기업의 책임을 묻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그녀는 중국으로의 반도체 수출 제한과 같은 결정은 영향을 받는 기업들에게 인기가 없을지라도 국가 안보 이익을 염두에 두고 내린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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