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총액 상위 50위권 암호화폐 중 6종이 연중 비트코인을 능가한 실적을 내고 있다고 1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트레이딩뷰에 따르면 '도지코인(DOGE)'은 1월 1일 0.09달러에서 현재 0.16달러로 연초 대비 77%의 상승, 상위 50위권 알트코인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어 ▲밈코인 시바이누(SHIB) ▲비트코인 스마트 컨트랙트 네트워크 '스택스(STX)' ▲바이낸스 BNB ▲이더리움 레이어2 네트워크 맨틀(MNT) ▲GPU 공유 블록체인 네트워크 '렌더(RNDR)'가 비트코인을 능가하는 실적을 냈다.
비트코인은 1월 4만4100달러에서 현재 6만5000달러선으로, 연중 54%의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ETF 호재로 한동안 7만 달러 부근에서 거래됐지만 이란과 이스라엘 간 갈등이 번지면서 한 발 물러났다.
이날 비트코인뿐 아니라 암호화폐 시장 전반이 강력한 매도세를 겪으면서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3년 최고 수준인 56.5%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다른 암호화폐 종합 시가총액 대비 비트코인 시가총액 비율을 가리킨다.
알트코인 시장은 비트코인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지정학적 위기에 더 크게 급락 반응했으며 더딘 회복세를 보였다.
지난 7일 동안 대체 레이어 1 '앱토스(APT)'와 탈중앙화 암호화폐 거래소 '유니스왑(UNI)'은 각각 35%와 31%의 손실을 기록하며 시가총액 상위 50개 토큰 중 하락세를 주도했다.
한편, IG 마켓 애널리스트 토니 시카모어는 14일 투자 노트에서 위험자산에 대한 부정적인 정서가 강화지만 비트코인이 주요 지지선 이상을 유지한다면 몇 개월 내 8만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비트코인이 5만8000달러에서 6만 달러까지의 지지선을 유지한다면 8만 달러까지 상승 추세가 재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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