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라게임즈(Gala Games) 자매사인 블록체인 영화 플랫폼 갈라필름(Gala Film)은 2024년 연간 사업 계획을 공개했다고 29일 밝혔다. 그동안 제작한 영화를 선보이고 유틸리티 토큰을 출시하는 등 올해를 본격적인 사업 전개의 원년으로 삼을 방침이다.
우선 갈라필름은 올해 상반기 안에 영화와 드라마 시리즈 등 작품 2편을 공개할 계획이다. 이는 누구나 갈라필름 플랫폼에서 시청할 수 있다. 하반기에는 출시 스케줄을 공유하고 작품을 정기적으로 선보인다. 이를 위해 연내 총 18편의 작품에 대해 영상 편집, 녹음, 색 보정 등 후반 작업에 착수한다.
또한 갈라필름은 오는 4월까지 필름 노드(블록체인 네트워크 참여자)의 스트리밍 호스팅을 지원한다. 필름 노드 라이선스를 보유한 이용자는 영화와 드라마, 예고편 등의 스트리밍을 호스팅하고 ‘POPCORN’을 보상으로 받는다. 4월 이후 분배되는 POPCORN은 콘텐츠 내 특정 장면을 디지털 자산화한 ‘모먼트(Moment)’를 소유한 경우에도 주어진다.
POPCORN은 올 6월 출시를 목표로 하는 ‘필름(FILM)’으로 교환할 수 있다. FILM은 갈라필름의 유틸리티 토큰이다. 콘텐츠 공유와 지인 추천 같은 생태계 지원 활동을 한 이용자에게 제공되며, 관심 있는 영화 프로젝트에 콘텐츠 크라우드 펀딩 등을 통해 기부할 수 있다. 영화 제작사는 콘텐츠가 소비될 때마다 판매 수익과 별개로 FILM 토큰을 받는다.
이 외에도 갈라필름은 올 한 해 브릿지 통합과 기타 토큰 유틸리티 구현, 웹사이트 개선 작업 등 플랫폼 정식 출시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갈라필름 관계자는 “2024년은 갈라필름이 업계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고, 획기적인 미래를 재편해 나가는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며 “갈라필름의 시청자뿐 아니라 감독과 배우, 작가, 디자이너 등 관련 전문가들이 웹3의 잠재력을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갈라필름은 블록체인 엔터테인먼트 기업 갈라(Gala)의 자회사 중 하나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제작사와 시청자가 보다 가깝게 소통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한다. 갈라필름은 현재 공상과학(SF) 스릴러 드라마 시리즈 ‘레이저(RZR)’,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다큐멘터리 영화 ‘포 다운(Four Down)’ 등을 제작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