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높은 인플레이션이 비트코인에 대한 경제적 도전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시장은 비트코인 동향을 예측하기 위해 미국의 인플레이션 데이터와 경제 지표의 변화를 주목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2024년에 비트코인이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어려운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인플레이션은 최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생산자물가지수(PPI), 일자리 보고서의 데이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는 경제의 수요 증가를 나타내는 데이터로, 잠재적으로 지출 증가와 상품 및 서비스 비용 상승으로 이어진다. 또한 기업이 이러한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함으로써 인플레이션 압력이 발생할 수 있다.
난센 프린시플의 리서치 애널리스트인 오렐리 바르더는 암호화폐 가격의 잠재적 변동 요인으로 경제 약세의 징후를 주시해야 한다고 말한다. 바르더는 2024년 하반기에 경기 둔화 또는 완만한 경기 침체가 나타날 수 있으며, 이는 비트코인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바르더는 미국 인플레이션의 일부 측면, 특히 주택과 같은 서비스 분야가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바르더는 현재 암호화폐 시장이 이더 ETF와 같은 새로운 개발에 집중하고 있지만, 암호화폐 가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경제 성장 둔화로 초점이 옮겨갈 것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리 변동 전망과 암호화폐 시장의 영향
1월 인플레이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2개월 동안 물가는 3.1% 상승했으며, 이는 이전 12개월 동안의 6.4% 상승에서 감소한 수치이다. 1월 최종 수요 서비스 PPI는 0.6% 상승했다. 이러한 높은 수치는 2024년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완화시켰으며, 분석가들은 이제 연초에 비해 덜 낙관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CME FedWatch 도구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 사이에서는 금리가 당분간 동결될 것이며, 금리 인하 가능성은 최소 6월까지 연기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과반수 이상의 애널리스트가 6월에 0.25%포인트의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지만, 35% 이상이 6월까지 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