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재무부 산하 해외자산통제국(OFAC)이 해커그룹 락빗(Lockbit)과 관련된 BTC, ETH 주소 12개를 블랙리스트에 등록했다.
21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해당 주소들은 랜섬웨어 공급자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특히 러시아 국적자로 밝혀졌다.
보도 시점 기준 자금이 포함된 주소는 한 개도 없었다. 랜섬웨어 배포와 관련된 혐의 기소된 성가토프와 콘드라티예프는 락빗 랜섬웨어 그룹의 일원으로 확인됐다.
랜섬웨어는 사용자의 데이터를 암호화하거나 사용을 불가능하게 만든 뒤 정상 복구를 명목으로 금전을 요구하는 악성 코드를 말한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랜섬웨어를 배포하는 조직 중 하나로 알려진 락빗은 주로 민간 부문을 상대로 공격을 단행했고 미국에서만 1600곳, 글로벌 전역에 걸쳐 2000곳에 피해를 입힌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연합 경찰기구 유로폴도 락빗 연관 암호화폐 주소 200여개를 동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