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는 최근 프라이버시 코인인 모네로와 같은 토큰들을 상장 폐지한다고 발표하며, 암호화폐 시장에서 규제 강화의 흐름이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바이낸스, 모네로 및 프라이버시 코인 상장 폐지: 규제 강화로 인한 파장
모네로(XMR)는 화요일에 약 30% 하락하며 20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러한 하락세는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가 2월 20일부터 모네로와 다른 세 가지 토큰인 아라곤(ANT), 멀티체인(MULTI), 바이(VAI)의 상장을 중단한다고 발표한 후 발생했다.
바이낸스는 해당 토큰이 더 이상 자사 기준이나 진화하는 업계 요구 사항을 충족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주기적으로 검토를 진행하며,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토큰은 상장 폐지할 수 있다.
모네로와 같은 프라이버시 코인은 거래 익명성을 보장하도록 설계되어 거래 추적이 어렵다. 그러나 이러한 익명성 기능으로 인해 규제 기관과 법 집행 기관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로 인해 최근 OKX를 비롯한 여러 거래소가 프라이버시 관련 토큰을 상장 폐지한다고 발표했다.
멀티체인 해킹 사건과 규제 조치: 토큰 가치 및 시장 심리에 미치는 영향
한때 암호화폐 업계에서 주목받는 브리징 프로토콜이었던 멀티체인은 7월에 1억 3,000만 달러 규모의 공격으로 큰 피해를 입었다. 이후 이 프로젝트는 CEO와 그의 여동생이 중국 당국에 의해 구금된 후 운영을 중단했다. 그 결과 토큰의 가치는 36% 급락한 1.36달러로 떨어졌다고 코인데스크는 보도했다.
탈중앙화 자율 조직(DAO)을 만들고 관리하기 위한 플랫폼인 아라곤 토큰과 바이 토큰은 이 소식에 상대적으로 영향을 받지 않았다.
모네로 가격 급락: 암호화폐 시장의 규제 우려 반영
모네로의 가격은 바이낸스의 발표 이후 2022년 6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인 114.26달러까지 떨어졌다. 상장 폐지된 토큰의 인출은 5월 20일까지 지원될 예정이다.
요약하자면, 바이낸스의 상장 폐지 발표로 인해 모네로의 가치가 크게 하락했으며, 이는 암호화폐 시장에서 프라이버시 코인을 둘러싼 지속적인 규제 우려를 반영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