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의회에서 SEC(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의 암호화폐 회계 정책을 수정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암호화폐 규제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면서 일부 의원들은 SEC의 정책을 재검토하고 변경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미 의회 의원들은 고객의 암호화폐 자산을 보유하고자 하는 기업에 대한 제한을 암시하는 논란의 여지가 있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회계 공고를 삭제하려고 한다고 코인데스크는 보도했다.
연방 규제기관의 지침과 SEC의 새로운 정책 도입
2022년 SEC 직원 회계 게시판 121호(SAB 121)은 암호화폐를 보유하는 기업이 자체 대차대조표에 기록해야 한다고 주장하여, 은행이 위험을 보상하기 위해 부담스러운 수준의 자본을 유지하도록 강요하는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러한 규정은 디지털 자산 업계에서 상당한 파장을 일으켰다.
연방 규제기관이 직원 지침을 발행할 때는 기존 정책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해석하는 방법에 대한 조언을 제공해야 한다. 새로운 정책을 수립하는 데 부적절한 지침을 사용하면 종종 의회의 불만을 유발할 수 있다. 지난 해에는 미국 회계감사원이 SEC가 의회에 정책을 전달하고 새로운 규정을 발표할 때 필요한 다른 절차를 따르지 않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미 의회의 SEC 규제 변경에 대한 반발
미 의회 의원들은 SEC의 해당 규정이 암호화폐 보관 기업에 부가적인 자본 부담을 주어 위험을 높일 우려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규제 변경이 암호화폐 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신중한 의회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의회의 SEC 업무 중단 제안
의원들은 SEC의 업무를 중단시키기 위한 의회 검토법에 따라 이러한 결의안을 제안했다. 현재까지 SEC 대변인은 반대 의견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의회는 규제 기관의 권한을 적절히 검토하고 제한함으로써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규제 변경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