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자체 캐릭터 '위비프렌즈'를 6년 만에 다시 활용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지난 27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경영전략회의'에서 '위비프렌즈'를 그룹 전체를 대표하는 캐릭터로 키워 마케팅 등에 적극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K팝 아이돌 컨셉으로 새단장한 캐릭터 이미지를 통장, 카드, 모바일 앱 '우리WON뱅킹', 각종 행사 등에 사용하고 굿즈, 이모티콘, 대체불가토큰(NFT)을 제작할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2015년 금융권 최초로 꿀벌 캐릭터 '위비'를 개발하고 2016년 나비, 원숭이 등을 의인화한 다섯개 캐릭터를 추가해 '위비프렌즈'를 완성했다.
모바일 뱅킹앱 '위비뱅크', 메신저 '위비톡' 등에 적극 활용되다가 '위비뱅크'가 '우리WON뱅크'로 전환되고, 메신저 서비스가 종료되면서 2019년 활동이 중단됐다.
한편, 우리은행은 캐릭터가 긍정적인 이미지를 만들어주고 마케팅 활용도가 높다는 점을 인식하고 위비프렌즈 복귀에 착수했다.
캐릭터 재탄생을 기념해 오는 29일까지 커피와 치킨 쿠폰, 굿즈 피크닉세트, 1인 최대 10만원 상당의 포인트(꿀머니) 등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