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미 증시 3대 지수가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이며 출발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 따르면 S&P500지수(0.22%)와 나스닥종합지수(0.30%)는 소폭 오른 반면 다우지수(-0.15%)는 약세를 보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이 다음 기준 금리 정책 방향을 정하는데 중요한 지표로 작용하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는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전월 대비 하락한 2.6%를 기록했다. 이에 시장은 내년 기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당초 시장 전망치가 2.8%였던 것으로 고려하면 이날 상무부가 발표한 확정치는 크게 내린 편이다.
지난 10월과 마찬가지로 보합 유지할 것이라 점쳐졌던 전월 대비 PCE 물가는 0.1% 내리며 둔화세를 강화했다.
앤드류 헌트 캐피털 이코노믹스 미국 수석 경제학자는 "수개월 이내에 인플레이션이 잡히고 2%대 물가상승률로 돌아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0.34%)과 BNB(-1.13%), 아발란체(-1.27%)를 제외한 대부분의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전거래일 대비 오름세다. 비트코인은 4만3661달러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더리움(4.30%)과 솔라나(8.26%), XRP(0.65%), 카르다노(2.56%) 등은 일제히 올랐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관련해 최종 미팅에 박차를 가하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수일 간 블랙록, 그레이스케일, 프랭클린템플턴, 아크인베스트 미팅을 진행한 데 이어 발키리 등과도 미팅을 마쳤다.
프랭클린템플턴의 경우 전날(21일)까지도 미팅이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물 ETF 승인 시점을 내년 1월 10일로 밝혔던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트들은 SEC와의 미팅 횟수가 늘어나는 것을 두고 "승인되기 직전 막바지 단계 조율중"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