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美 애플워치 9 시리즈, 울트라 2 판매중단 위기, 업데이트 서둘러

애플 엔지니어들이 애플워치 판매를 중단을 피하기 위해 혈중 산소 센서에 사용되는 알고리즘을 업데이트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이날 오전 의료기기 업체 마시모와의 특허 분쟁으로 수입 금지가 임박해 애플워치 시리즈9과 애플워치 울트라2의 미국 판매를 12월 21일 중단한다고 밝혔다.

애플은 애플 워치의 미국 판매 금지를 피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수정에 착수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엔지니어들은 산소 포화도 계산 방식과 데이터가 고객에게 전달되는 방식을 변경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마시모의 특허를 침해하는 것으로 알려진 기술이 제거될 것으로 보인다. 이 작업은 애플 워치 판매가 가능한 한 빨리 재개될 수 있도록 "다양한 법적, 기술적 옵션을 추구"하고 있다는 애플의 주장과 일치한다.

마시모의 특허는 혈중 산소 센서를 실행하는 기술과 관련이 있으며, 마시모는 소프트웨어 변경이 특허 문제를 해결하기에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 맥루머스에 따르면, "하드웨어를 변경해야 합니다"라고 마시모가 블룸버그에 말했다.

애플 대변인은 블룸버그에 해결책을 제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고, 이는 애플이 소프트웨어 기반 해결책으로 충분할 것이라고 믿는다는 것을 암시한다. 애플은 수정사항들을 테스트할 필요가 있을 것이기 때문에, 판매가 중단되기 전에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발행될 것 같지 않다. 하드웨어 변경들은 적어도 수개월이 쇼요될 것이다.

미국의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애플이 비침습적인 혈중 산소 측정과 관련된 마시모 특허를 침해했다고 결론 내린 후, 10월에 애플워치의 국내 수입을 금지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애플워치의 판매를 중단하기 전에 법원의 명령을 검토하고 금지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지만, 대통령이 ITC 금지에 대한 거부권 행사는 흔치 않다.

백악관이 25일까지 결정을 내리기로 했지만 애플은 ITC의 조사 결과에 미리 대비하기로 했다. 애플은 21일 낮 12시 이후 미국 내 소매점에서 애플워치 시리즈9과 애플워치 울트라2의 판매를 중단한다. 24일 이후부터는 온라인 판매도 중단된다. 애플워치는 다른 국가에서도 판매될 예정이며 애플워치 SE는 혈중 산소 센서가 없어 영향을 받지 않는다.

애플, 미국 애플워치 판매에 영향 ITC 판결로 법적 공방 준비.

애플은 미국 무역위원회에 항소를 제기할 계획이다. 만약 거부권을 얻지 못하면 12월 26일 연방순회항소법원에서 이 사건을 심리하게 될 것이라고 CBS 뉴스가 보도했다. 애플은 오늘 오전 다음과 같이 밝혔다:

"혈중 산소 기능이 포함된 애플워치 기기와 관련한 기술적 지적재산권 분쟁에 대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명령에 대한 대통령 검토가 진행 중이다. 검토 기간이 12월 25일까지 끝나지는 않지만, 판결이 나올 경우 이를 준수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여기에는 12월 21일부터 애플워치 시리즈9과 애플워치 울트라2를 Apple.com 에서, 그리고 12월 24일 이후 애플 소매점에서 판매를 중단할 것. 하지만 이 결정은 현재 다른 국가에서 판매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애플 팀은 업계 최고 수준의 건강, 웰빙, 안전 기능을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애플은 애플워치 시리즈9과 애플워치 울트라2를 가능한 한 빨리 미국에 있는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돌려주기 위한 모든 조치를 계속할 것이다"

리퍼브 버전을 제외하고 애플 워치 시리즈 9와 애플 워치 울트라 2는 현재 혈중 산소 감지 기술을 판매하는 유일한 애플 워치 모델이며, 이전의 애플 워치들도 동일한 기술을 특징으로 한다. 만일 이 금지가 시행된다면, 고객들은 여전히 그들의 기기를 수리하고 교체할 수 있을 것이다. 타사 소매상들은 물품이 바닥날 때까지 판매를 계속할 수 있을 것이므로, 연휴 전에 애플 워치 시리즈 9 또는 울트라 2를 찾는 고객들은 베스트 바이와 타겟에서 판매할 수 있다.

애플이 침해 기술을 제거하거나 ITC의 결정에 이의를 제기할 수 없을 경우 마시모와의 합의가 가능하지만 애플과 마시모가 합의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는 징후는 아직 없다.

[해당 기사는 이코노타임즈에 게재되어 있으며, 번역 퍼블리싱 허가를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