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즈포스가 고객관계관리(CRM) 솔루션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했다고 6일 발표했다.
세일즈포스는 CRM에 블록체인 기술을 최초 도입하여 기업이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손쉽게 관리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복잡한 코딩 과정 없이 클릭만으로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구성할 수 있는 GUI 기반 로우코드 개발 방식을 지원한다.
기존 CRM와 동일한 방식으로 블록체인 데이터를 관리하고 공유할 수 있으며, 기존 기업 네트워크 데이터 통합, 데이터화 작업을 통한 인사이트 도출 기능도 지원한다.
세일즈포스 브렛 데일러 제품총괄은 "고객사가 변화하는 미래에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추구하고 있다"며 "기술 확장을 통해 데이터 관리 생태계를 새롭게 구축하고 더 나은 상호연결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세일즈포스 블록체인은 애리조나주립대학에 도입돼 데이터 진위 판단 및 공유 프로세스 보안을 강화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 켄트 홉킨스 대학 입학처 부처장은 "세일즈포스 블록체인으로 데이터 기록이 투명하게 공개되고 공유 과정 또한 매끄러워져 학생과 대학 모두 효율적으로 기록을 관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도 세일즈포스 블록체인을 통해 신규 비즈니스 계좌개설에 필요한 검토·승인 과정을 크게 단축시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