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미국 최대 거래소의 임원을 역임했던 발라지 스리니바산이 암스테르담서 블록체인 기반 미래 사회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암스테르담에서는 최근 탈중앙화 탐구를 위한 네트워크 국가 회의가 열렸으며 새로운 분권 국가 출범이 가능한지 여부 등에 대한 토론이 이루어졌다.
스리니바산은 개회사를 통해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를 활용해 사회적 경제 기관을 유지하고, 국경은 커뮤니티 노드가 소유한 크라우드 펀딩의 토지를 활용한 새로운 유형의 디지털 커뮤니티를 제안했다.
그는 "공동체가 스스로 자금을 조달하고 네트워크 노드를 형성하는 것이 가능해진다면 지리적 분포와 상관없이 정렬된 여러 커뮤니티 노드가 생길 것이고, 종국에는 네트워크 상태의 기반을 갖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도와 관련해 시민들이 직접 평가할 수 있는 권한이 필요하다"며 병렬 사회 인프라 구축을 촉구했다.
그는 네트워크 상태와 블록체인 기술 사이의 연결성을 강조했다. 두 다 함께 모여 합의된 규칙 집합으로 자율 노드에 의존하기 때문이다. 종국에 금융과 연결될 것이라는 점도 언급됐다.
주요 논점으로는 토지 소유권과 국경, 특별 경제구역 형성 등이 다뤄졌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이 민주적인 병렬 사회가 체계적으로 구축되는 데에는 수십 년이 걸릴 것"이라며 비용적인 측면에서의 지원도 중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논의가 이루어진 네덜란드는 암호화폐 관련해 강도 높은 규제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대표적인 국가 중 하나다.
앞서 네덜란드 중앙은행의 스티븐 마이주르 중앙은행 감독 집행 이사는 암호화폐에 대해 "수 년 내 고위험을 분류될 것"이라며 암호화폐의 파악이 어려운 점, 사기 및 조작에 취약한 점, 투기에 지나치게 목적이 집중되어 있는 점 등을 지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