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억 규모의 가상자산 투자 사기를 저지르고 형사사건 브로커에게 사건 무마를 청탁한 40대가 재판에 넘겨졌다.
1일 광주지검 형사 3부(부장검사 한문혁)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 등으로 A씨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21년 5월부터 올해 2월까지 가상자산, 비상장 암호화폐 운영사 주식, 미술품 기반 NFT 투자 등을 미끼로 고수익과 원금을 보장할 것처럼 속여 피해자 13명에게 투자금 28억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투자금 중 1억 6000만원을 빼돌려 쓴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아내 명의 계좌로 피해자 자금을 접대비, 채무 돌려막기, 사치품 구입 등 개인 자금처럼 썼다.
형사사건 브로커 B씨에게 금품을 주고 수사 무마를 시도했다는 의혹이 드러나면서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