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미 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 출발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 따르면 S&P500지수(0.54%)와 나스닥종합지수(0.73%), 다우지수(0.37%)는 일제히 올랐다.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첫날 주가지수가 반등을 시도하는 모습이다. 시장은 이번 한주 미 증시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과 일본은행(BOJ), 잉글랜드은행(BOE) 등 주요극 중앙은행의 금리 결정, 미국의 고용 지표, 애플 실적발표 등의 이벤트를 앞두고 변동성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
BOJ와 연준은 각각 31일 오전 11시 30분과 내달 2일 새벽 3시에 기준금리를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미국 기준금리는 5.25~5.5%로 시장은 연준이 이번에도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고 있다. CME 페드워치 기준 연준의 금리 동결 가능성은 96.2%로 나왔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전쟁이 지상전 개시로 확전 양상을 보이는 점 역시 증시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최대 도시 가자시티 외곽에 도착해 본격적인 시가전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암호화폐는 전거래일 대비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1.18%)은 소폭 올라 3만4774달러, 이더리움(2.09%)은 좀 더 높은 상승폭으로 1829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각각 전주 대비로는 13.52%, 9.37% 올랐다.
BNB(1.08%), XRP(4.11%), 솔라나(8.10%), 카르다노(2.09%), 도지코인(1.12%)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높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 중 솔라나는 34.91달러다.
한편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지난주 디지털 자산 투자 상품에 3억2600만 달러(한화 약 4401억원)이 유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해 7월 이후 최대치 주간 유입액이며, 비트코인 투자상품에 2억9600만 달러(한화 약 3996억원), 솔라나 투자상품에 2400만 달러(한화 약 324억원)가 유입됐다.
비트코인의 경우 높아지는 매수세에 현물 ETF 승인 및 반감기 이후 가격이 5만6000달러(한화 약 7560만원)으로 점쳐지고 있다.
플랜비 네더란드 출신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는 10월 말을 비트코인 반감기 반 년 전 매수 시기로 언급하며 "18개월 후 매도하는 전략의 시작점"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