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오는 11월 9일과 10일 양일간 시그니엘 부산에서 「BWB 2023 : 타깃(Target) 2026 블록체인 부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BWB(Blcokchain Week in Busan) 행사는 ‘블록체인 시티 부산’을 어떻게 만들어 나갈 것인지에 대해 국내외 최고의 전문가들이 모여 실현 가능성과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시, 부산일보, 매일경제가 공동주최하고, 논스, 제이제이글로벌, 비온미디어가 공동 주관한다.
<타깃(Target) 2026 블록체인 부산>은 지난 9월 21일 시가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설립 추진방안>과 함께 발표한 비전으로, 2026년까지 부산을 세계에서 가장 앞선 블록체인 기술 기반 도시로 만들겠다는 비전이다.
먼저, 행사 첫날인 11월 9일 오전 11시 개회식에서는 박형준 부산시장 등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블록체인 시티 부산'의 나아갈 방향인 '블록체인 독트린'을 공표하고, 김상민 부산 디지털자산거래소 설립 추진위원장의 발표와 함께 100여 개의 국내외 Web 3.0 기업이 모여 '부산 블록체인 얼라이언스(BBA; Busan Blockchain Alliance)' 출범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어지는 세션에서는 옥스퍼드 경영대학원 학장과 스위스 중앙은행 부총재를 역임하고 현재 존 템플턴 재단의 투자의장이자 옥스포드 메트리카 회장인 로리 나이트(Rory Knight) 박사와 유럽연합(EU)의 디지털자산법안(MiCA) 제정 과정에 참여했던 디미트리오스 사라키스(Dimitrios Psarrakis) 박사가 한국 정부의 디지털자산 규제 방향에 대해 패널토론하며 의견을 제시한다.
블록체인 시티 부산 건설에 대한 구체적인 청사진도 제시된다. 패트릭 윤 크립토닷컴 한국 대표는 블록체인 기반 결제·금융 시스템에 대해 발표하고, 2023년 세계가전전시회(CES)에서 최고혁신상을 받은 한양대학교 오현옥 교수는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신분증에 대해 설명한다. 또한 김지윤 DSRV 대표는 최근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CBDC)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산업은행, 한국벤처투자, BNK금융지주 등 주요 벤처캐피탈(VC)의 심사역들이 자리한 가운데 여러 웹 3.0(Web 3.0) 기업들이 기술과 사업모델을 소개하고 ‘블록체인 시티 부산’ 건설을 위한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피칭 세션도 열린다.
11월 10일에는 해외에서 부산을 찾은 글로벌 벤처캐피탈(VC)의 투자 담당자들이 ‘세계(글로벌) 웹 3.0(Web 3.0) 투자 생태계와 부산’이라는 주제로 패널 토론을 가지며, 글로벌 메인넷 프로젝트의 한국 대표들이 모여 '한국 크립토 시장에서 비즈니스 디렉터로 살아남기'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행사 둘째 날에도 다양한 세션이 마련된다. 방송인이자 미국 변호사로 잘 알려진 서동주 씨가 ‘항구도시에서 문화공동체로’라는 주제의 패널 토론 사회자(모더레이터)로 나선다. 이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과 기재부 1차관을 역임한 해시드 오픈리서치 김용범 대표가 <타깃(Target) 2026 블록체인 부산 성공을 위한 제언>을 발표한다.
또한,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캐롤라인 팜 위원이 ‘혁신을 위한 디지털자산 규제 제언’이라는 주제로 강병진 해시드 법무실장과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김상민 위원장은 “금번 BWB 2023은 블록체인 기술이 앞으로 부산을 어떻게 바꿔나갈 것인지 미리 살펴보는 기회이자, 10년 후 블록체인 기술의 미래를 가늠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이번 BWB 행사에서 밝힐 비전과 같이 앞으로 부산이 블록체인 글로벌 허브 도시로 거듭나고, 금융과 블록체인 기술을 융합하여 블록체인 분야에서는 세계를 선도할 퍼스트 무버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부산블록체인위크(BWB) 2023 행사 공식 누리집(http://bwb2023.com)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