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학교의료원은 '2023 코리아 메타버스 어워드' 민간 부문에서 최고상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코리아 메타버스 어워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국내 유일 메타버스 산업 분야 공모전이다. 메타버스 생태계 발전에 기여한 기업·창작자·콘텐츠 성과를 격려해 국내 메타버스 산업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해당 공모전은 2021년부터 개최됐다.
한림대의료원은 메타버스 기반 플랫폼을 통해 가상병원, 검사실 등 다양한 공간을 구축·운영해 메타버스 저변을 확대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특히 시·공간적 제약으로 인한 환자 불편을 최소화해 국민 삶의 질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림대의료원은 앞서 2021년 12월 메타버스 어린이 화상병원을 구축했다. 환자와 보호자는 가상병원에 접속해 ▲화상 안전 및 예방 ▲급성 화상환자 치료 안내 ▲화상 후 자가관리 ▲사회복지 상담 등 의료서비스를 안내받을 수 있었다.
이후 비대면 기부활동 메타버스 사랑 나눔 바자회, 환자가 가상병원에서 검사를 체험할 수 있는 영상검사체험관, 감염관리센터, 한림유니버스 메타버스 페스티벌, 다문화가정의 결혼이주여성을 위한 출산교실 등 다양한 메타버스 서비스를 제공했다.
현재까지 한림대의료원 메타버스 서비스 누적 이용객은 1만명을 넘었다. 의료원은 앞으로 메타버스를 활용한 미래 감염병 대응, 트라우마 치료 프로그램 등 개발에 힘쓸 예정이다.
윤희성 한림대의료원 상임이사는 "앞으로도 메타버스를 활용해 환자·보호자에게 더욱 편리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병원 운영 혁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가상 세계에서 AI, VR, 디지털트윈, NFT 등 스마트병원 시스템과 시뮬레이션센터를 기반으로 교육, 상담 등 헬스케어서비스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