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미 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약보합세로 출발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 따르면 S&P500지수(-0.12%)와 나스닥종합지수(-0.04%), 다우지수(-0.14%)는 일제히 하락 출발했다.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 보고서 발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관망세가 짙은 모양새다. 전날 블룸버그는 9월 비농업 고용자 수를 16만3000명으로 예측하며 전월(18만7000명) 대비 둔화됐을 것으로 밝힌 바 있다.
먼저 발표된 9월 민간 고용은 월가 예상치였던 16만명 증가를 크게 하회했다. 전날 발표된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9월 민간 부문 고용을 전월 대비 8만9000명 증가한 데 그치며 2021년 1월 이후 가장 적은 증가폭을 기록했다.
다만 비고용 고용 보고서 관련해 평균 시급과 시간당 임금 인상률은 올랐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고용지표에 따른 향후 금리 전망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데 아직까지는 11월 금리 동결 가능성이 우세한 상태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내달 금리 인상 가능성을 25.6%로 점치고 있다. 전날보다도 소폭 낮아진 수치다.
한편 암호화폐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리플(XRP)이 1.41% 내린 것을 제외하면 대부분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은 전거래일 대비 2.19% 오르며 2만8046달러대에 거래중이다. 이날 비트코인은 줄곳 2만7000달러대에서 미세한 상승곡선을 그리며 횡보하다가 나스닥 개장 직전에 껑충 뛰어올랐다.
이에 따라 연말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대한 시장 기대감도 커지는 모습이다.
이밖에 이더리움(0.74%)과 BNB(0,38%) 역시 소폭 올라 각각 1646달러대와 212달러대에 거래중이다. 솔라나(1.33%)와 카르다노(2.44%), 도지코인(0.75%), 트론(0.69%) 등도 같은 기간 대비 오름세다.
리플은 전주 대비로는 5.17% 올랐지만 전거래일 대비로는 1.2~1.4%대 내린 0.52달러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리플의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는 지지부진한 상태를 시장이 변동성 증가 신호로 해석하며 가격 방향이 불확실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