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포츠 및 엔터테인먼트 블록체인 기업 칠리즈(CHILIZ)가 칠리즈 체인(CHILIZ CHAIN)에서 영국 프리미어 리그 소속 축구단 토트넘 홋스퍼 FC의 자체 팬 토큰을 오늘(4일)부터 발행한다고 밝혔다.
토트넘 홋스퍼의 팬 토큰 ‘스퍼스($SPURS)’는 개당 2달러로, 토트넘 홋스퍼 멤버십 회원과 시즌 티켓 소지자에게는 무료 팬 토큰이 증정된다. 해당 토큰을 보유한 팬들은 칠리즈의 팬 참여 앱 소시오스닷컴에서 진행되는 팀 활동 관련 온체인 투표와 퀴즈, 대회 등 여러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이외에도 칠리즈 체인 통합 앱들과의 협업을 통해 토큰 활용 사례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칠리즈의 소시오스닷컴과 토트넘 홋스퍼는 전 세계 팬들에게 추가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다년간의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사는 긴밀한 협력을 통해 팬들을 위한 빅 스크린 메시지, 경기장 VIP석 티켓, 스퍼스 샵 할인 바우처, 선수들과의 온라인 팬 미팅 등 새로운 보상과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이벤트들을 마련할 계획이다.
스퍼스는 칠리즈 체인에서 발행되며, 이후 주요 글로벌 거래소에 상장된다. 칠리즈 체인은 스포츠 산업에 특화된 블록체인으로, 200만 개 이상의 사용자 지갑과 6만여 명의 일일 사용자 수를 보유하고 있다. 칠리즈 체인의 우수한 보안과 확장성을 바탕으로, 현재까지 약 80개의 스포츠팀이 자체 팬 토큰을 출시해 팬들과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딜로이트의 최신 스포츠 팬 인사이트 보고서에 따르면, 약 40%의 팬이 ‘스포츠에서 팬 토큰 사용에 익숙하다’고 답했으며, 75%는 ‘보상을 얻을 수 있는 팬 토큰에 관심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러한 흐름에 따라, 칠리즈와 소시오스닷컴의 CEO 알렉산드레 드레이푸스(Alexandre Dreyfus)는 “팬 토큰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는 개발자 커뮤니티를 지속해서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며, “칠리즈 체인을 세계 최대의 웹3 스포츠 및 엔터테인먼트 생태계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토트넘 홋스퍼는 현재 대한민국의 손흥민 선수가 주장으로 활약 중인 팀으로, 지난 1일(한국시간) 리버풀전 역전승을 계기로 이번 시즌 리그 2위로 올라서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라이언 노리스(Ryan Norys) 토트넘 홋스퍼 FC 영업 이사는 “스퍼스 팬 토큰은 기존 멤버십 제도의 많은 혜택을 기반으로 구축될 것”이라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축구 활동에 재투자하기 위한 추가 수익원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칠리즈는 지난달 열린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KBW) 2023’에 참여해 부스 운영과 대담을 진행했다. 대담에는 알렉산드레 드레이푸스 칠리즈 CEO와 이탈리아의 축구 전설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가 참석했으며, ‘스포츠파이(SportFi)와 웹3를 통한 미래의 팬덤 문화’를 주제로 다양한 인사이트를 공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