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미 증시 3대 지수가 금리 인상 우려 속에서 또다시 하락 출발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 따르면 S&P500지수(-0.22%)와 나스닥종합지수(-0.30%), 다우지수(-0.17%)는 전거래일 대비 소폭 내렸다.
국제유가 상승세 지속과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연내 금리 인상 여부 가능성에 관심이 몰리는 가운데 국제유가의 경우 연내 배렬 당 1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브렌트유는 90~92달러선에서 등락을 반복중이다.
연방정부의 셧다운 초읽기와 UAW 파업 학자금 상환통보 등도 악재로 작용했다. 공화당 내 소수 강경파의 현 예산안에 대한 불만으로 통과 거부가 일어났기 때문이다. 양측은 아직까지 합의점을 찾지 못했으며 30일까지 합의가 없을 경우 다음달 1일부터 정부 기능이 사실상 마비된다.
연방정부가 셧다운에 들어갈 경우 주요 경제 지표 발표가 지연되거나 중단될 수 있어 시장이 긴장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도 전반적으로 약세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거래일 대비 1.58% 내린 2만6169달러, 이더리움은 같은 기간 대비 1.07% 내린 1577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모두 전주 대비로는 4%대로 내렸다.
BNB(-0.91%)와 XRP(-2.64%), 도지코인(-1.17%), 카르다노(-0.55%), 솔라나(-0.21%) 등도 일제히 약세다.
비트코인을 포함한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셧다운 우려가 나온 이후부터 지속적으로 하락세 및 횡보를 보이고 있다.
한편 이날 오후 대형 거래소 중 하나인 후오비의 핫월렛 하나가 해킹되 5000개의 이더리움이 도난당했다. 이는 약 790만 달러(한화 약 106억180만원)에 달하는 금액으로 현재는 관련 이슈 해결이 이미 이루어진 상태다.
저스틴 선 후오비 고문은 "필요한 조치를 모두 취했으며 도난 금액은 상대적으로 크지 않다"고 밝혔다. 후오비 측은 "해커의 신원도 확보한 상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