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이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가상화폐 거래소인 빗썸은 2일 오전 2시 30분, 비트코인 가격이 170만원을 돌파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3일 기록한 155만5000원에서 9% 가량 상승한 것이라고 전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한 원인은 우선 다른 암호화폐들, 즉 알트코인들이 거래 진입을 위해 비트코인을 활용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5월 1일 기준으로 이더리움 시세는 9만6000원대로 최고치를 기록했고, 당일 이더리움 거래량은 521386.03031656으로 평소보다 4배 이상 많았다고 빗썸측은 말했다. 이후 시세와 거래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이더리움 거래소 진입을 위해 비트코인을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다른 상승 배경은 일본이 최근 비트코인을 공식 화폐로 인정하면서 비트코인으로 결제가 가능한 소매점들이 빠르게 증가하는 등 시장의 움직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빗썸은 풀이했다. 빗썸은 앞으로도 가상화폐 시장이 더욱 활발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빗썸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중 가장 많은 회원인 43만명 가량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4월 28일 기준으로 전 세계 가상화폐 거래소 랭킹사이트 ‘코인힐스’에서 5위를 차지했고 ‘월드코인인덱스’에서는 전세계 2위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최근 대쉬코인 거래소를 오픈했으며, 오는 4일에는 라이트 코인 거래소를 개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성주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