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다이 남코 그룹이 주최하는 건담 컨퍼런스 AUTUMN 2023에서 건담 메타버스 프로젝트가 기간한정으로 오픈된다.
오는 10월 6일부터 17일 사이에 열리는 이벤트로 사전등록 접수가 시작된 상태다. 메타버스 내에서는 팬들이 직접 만든 맞춤형 건담프라모델 사진과 동영상 등이 제공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다이 남코 그룹은 2025년까지 건담 관련 매출을 1500억엔(한화 약 1조3495억8000만원)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힌 바 있으며 건담 프로젝트를 통해 건담을 사회적 아이콘(SP)으로 만들겠다고도 언급했다.
앞서 지난해 10월부터 반다이 남코 그룹은 웹3 펀드와 블록체인 소셜게임 관련 자금 출자를 활발하게 진행해왔다. 당시 투자 목적으로는 지적재산권(IP)에 초점을 둔 메타버스 구축과 이를 통한 새로운 엔터테인먼크 창출을 언급했으며 런던에 본사를 둔 갱버스터 블록체인 소셜게임 개발사 등이 투자를 받았다.
이밖에 가우디 등의 스타트업에도 투자를 진행했으며, 세가와 함께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출범시키고 애니메이션 주제곡을 부른 가수의 앨범 표지를 대체불가토큰(NFT)화 시켜 발행하는 등 활발한 움직임으로 보이고 있다.
한편 반다이남코와 세가는 일본 굴지의 게임 제작사로 알려져 있으며 피규어 사업 등 애니메이션 관련 산업을 활발히 진행해왔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일본이 기존 IP산업을 웹3 영역으로 연결시키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다"며 "기존 팬덤층이 두터운데다가 해당 이벤트가 정기적으로 개최 예정인만큼 미국과 일본에서 크게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