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파생상품 및 카피트레이딩 거래소 비트겟(Bitget)이 플랫폼 확장을 위한 1억 달러 규모의 '임파워엑스 펀드(EmpowerX Fund)'를 공개했다.
11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비트겟은 싱가포르에서 열린 5주년 행사에서 신규 펀드를 통해 거래소, 데이터 분석업체, 미디어 등에 대한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거래소는 "2000만 글로벌 고객의 다양한 수요에 부응하기 위한 서비스 다양화가 생태계 확장의 핵심"이라면서 "거래, 투자, 리서치, 디파이, 미디어 등 여러 기능을 포괄하는 거래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레이시 첸 비트겟 총괄은 "규제 강화, 레이어2의 빠른 성장과 디파이의 영향으로 CEX 환경이 달라지고 있다"면서 "향후 몇 달 동안 더 많은 투자와 인수합병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펀드는 비트겟의 핵심 예산이나 외부 자금이 아니라 별도의 전략적 준비금을 통해 조성됐다고 밝혔다. 현재는 1억 달러지만 시장 조건과 미래 사업 전략에 따라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고 밝혔다.
비트겟은 지난 4월에도 1억 달러 규모의 웹3 펀드를 출범한 바 있다. 해당 펀드는 아시아 프로젝트에 집중 투자했으며 포어사이트 벤처스, 세븐엑스 벤처스, 깃코인 펀드 등 글로벌 벤처투자사들이 협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