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미 증시 3대 지수가 혼조세를 보이며 출발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 따르면 S&P500지수(0.29%)와 나스닥종합지수(0.70%)는 오른 반면 다우지수는 0.02% 내린 채 개장했다.
전날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시장외로 9% 가까이 급등하던 미국 반도체 및 인공지능(AI) 칩 개발사 엔비디아는 500달러를 목전에 두고 있다.
이번 분기 매출과 주당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1%, 429% 급증한 엔비디아는 이날 개장과 함께 3% 가량 올랐다가 현재는 2.58% 오른 483.32달러에 거래중이다. 전날 3.17% 오른채 마감했던 것을 고려하면 이틀만에 5% 넘게 오르고 있다.
엔비디아의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는 향후 AI 칩의 수요와 시장 규모를 점칠 수 있어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시장은 잭슨홀 미팅을 기다리고 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25일(현지 시각) 잭슨홀에서 '글로벌 경제의 구조적 변화'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할 때 연내 금리 인상 여부 등에 대한 힌트를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시장을 뒤흔들만큼의' 발언은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한편 암호화폐 시장은 전거래일 대비 소폭 오르며 강보합중이다.
비트코인은 1.31%, 이더리움은 1.01% 올라 각각 2만6324달러대에, 이더리움은 1663달러에 거래중이다.
도지코인(-0.01%)을 제외한 여타 알트코인들 역시 마찬가지다. BNB(2.56%)와 XRP(0.37%), 카르다노(2.01%), 솔라나(4.21%) 드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샌티멘트 암호화폐 온체인 분석 플랫폼 등은 현재를 약세장으로 규정하고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반등을 기대해볼만한 위치이긴 하지만 매수세가 많이 부족하다"라며 "지금까지의 패턴을 감안했을 때는 일단 네 번째 상승장 초입 위치"라고 밝혔다.
타디그레이드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트레이더는 "비트코인의 가격이 2025년에서 2026년 초 사이 20만 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