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실드가 BNB브릿지 해커에 대해 18일 급작스러운 시장 하락으로 5300만 달러(한화 약 711억5250만원) 규모의 손실을 당했다고 추정했다.
블록체인 보안 회사 팩실드는 이날 오전 "BNB브릿 해커가 탈중앙화 대출 프로토콜 비너스(XVS)에 담보로 맡겼던 물량 중 약 550만 달러(한화 약 73억8375만원) 상당의 BNB가 청산되거나 상환됐다"고 전한 바 있다.
이후 추가적인 하락이 이어지며 5300만 달러까지 손실 규모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비너스 측은 "BNB브릿지 해커의 청산이 BNB에 영향을 미치 않았다"는 입장을 내놨다.
한편 XVS는 코인마켓캡 기준 전거래일 대비 8.12% 내린 3.71달러(한화 약 4980원)에 거래중이다. BNB는 전거래일 대비 5.41% 내린 217.70달러(한화 약 29만2262원)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시장은 ▲미 금리 인상 불안감 ▲미 국채 금리 인상으로 인한 안전자산 선호 현상 ▲중국 헝다그룹 챕터15 파산 신청 ▲비구이위안 채권 상환 불확실성 증가 등으로 오전 6시경부터 하락세를 보이다가 급락했다.
업계 관계자는 "시장 전반에 대규모 강제청산이 일어났으며, 추가적인 하락이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