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의 고객만족도가 3년 만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2023년 금융감독원 고객만족도 조사’를 지난 15일 발표했다.
윤 의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금감원에 대한 고객만족도 종합 점수는 84.5점으로 지난해 대비 2.1점 떨어졌다.
업무별 고객만족도를 보면 인허가·승인·등록이 93.1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 밖에 금융자문 및 상속인 금융거래 조회 92.1점, 검사·제재 88.8점, 공시심사 87.0점, 금융 교육 86.7점, 회계감독 84.3점, 건전성·영업행위 감독 83.9점, 민원·분쟁조정 61.6점 순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에 대한 고객 만족도가 가장 크게 떨어진 분야는 61.6점을 기록한 민원·분쟁조정 업무로, 지난해 대비 10.1점 떨어졌다.
이 밖에 회계감독(-5.1점), 공시심사(-3.8점), 검사·제재(-1.9점)에 대한 업무만족도도 하락했다.
윤창현 의원은 "금감원의 책무는 금융사의 건전성 유지와 금융소비자 권익 보호"라며 "금융사를 상대로 한 민원 처리와 분쟁조정이 소비자 보호의 첫걸음인 만큼 속도와 내용 면에서 눈에 띄는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