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상대로 한 사이버 공격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미 의회조사국(CRS)은 랜섬웨어, 가상자산 관련 기업 공격이 심각한 위협이라고 지적했다.
11일(현지시간) CRS은 '사이버안보: 2012~2022년 발생한 주요 사이버공격' 제목의 보고서에서 "미국을 상대로 한 사이버 공격의 빈도, 유형 및 영향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을 대상으로 한 사이버 공격은 개인적인 이익을 추구하는 범죄자들과 국가가 주도하는 악의적인 행위자가 있는데, 국가 주도 행위자 중에는 북한도 포함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사이버 공간은 많은 국가들에 전략적 관심 분야로 중국, 러시아, 북한, 이란은 미국에 주요한 위협 행위자"라며 "이들은 사이버공격을 통해 정부 및 기관의 컴퓨터에 접근해 스파이 활동, 신뢰를 훼손하고, 민감한 정보를 훔치고, 파괴한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특히 북한은 지난 2014년 미국 소니픽처스 해킹 사건, 2021~2022년에 발생한 금융 서비스, 의료, 국방, 기술 등을 공격한 마우이 랜섬웨어 공격 사건의 주범으로 최근까지 이어지고 있는 암호화폐 회사들에 대한 공격을 감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