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회계·컨설팅법인 언스트앤영(EY) 출신의 디지털자산 컨설턴트가 페이팔 스테이블코인 페이팔USD(PYUSD)가 이베이 판매액의 70%를 차지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8일(현지시간) @S4mmyEth 디지털자산 컨설턴트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페이팔이 스테이블코인 페이팔USD(PYUSD)을 출시한 의도와 향후 미칠 영향을 분석했다.
@S4mmyEth는 크게 ▲페이팔 성장의 둔화에 따른 신 성장동력 ▲결제 시스템 비용 부담 ▲이베이(eBay) 결제 수단 ▲타 기업들의 PYUSD 결제 도입 등을 들었다.
@S4mmyEth 분석에 따르면, 지난 수십년 간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던 페이팔은 연간 190억 건, 1조2000억 달러(한화 약 1576조6800억원)의 결제를 처리해왔으나 최근 몇 년 간 성장이 둔화되는 등 정체기를 맞았다. 실제 페이팔은 분기 보고서를 통해 실적이 향상되는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고 전해졌다.
이러한 상황에지난 2022년 1월 8일(현지시간) 페이팔이 스테이블코인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관련 업계와 시장은 반색했으며, 페이팔은 새로운 성장 동력이 스테이블코인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더해 주가도 상승 흐름을 타면서 시장에 안도감을 전했다.
페이팔은 결제 시스템 관리 비용 부담에 큰 부담을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페이팔은 최근 분기 보고서에서 시스템 관리 비용으로만 27억 달러(한화 약 3조5491억원)를 지출했다고 밝혔다.
최근 결제 분야의 사기 범죄는 향후 5년 동안 3430억 달러(한화 약 450조8049억원)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스테이블코인은 이같은 위험 부담과 비용을 대폭 낮춰준다. 페이팔은 이 부분에 초첨을 맞춘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미국 이커머스 대기업 이베이의 기본 결제 수단은 페이팔이라는 부분을 강조했다. 이베이 사용자는 약 1억3400만명이고 판매 규모는 740억 달러(한화 약 97조3174억원)에 달한다. 이에 따라 소매 업계는 다시 가상자산에 주목하게 될 것이라는게 @S4mmyEth 측 주장이다.
더불어 이베이 판매 규모의 70%, 519억 달러(한호 약 68조2640억원)가 PYUSD 결제로 대체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른 이머커스 기업들도 PYUSD 결제를 도입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 역시 중요하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