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UAE)가 블록체인 플랫폼 회사와 협업해 탄소배출권 개발을 시작할 전망이다.
8일(현지시간) 현지 업계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 기후변화환경부(MCCE)가 아부다비 소재 블록체인 플랫폼 베놈 재단(Venom Foundation)과 블록체인 기반 탄소배출권 개발 관련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아랍에미리트 기후변화환경부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 탄소배출 크레딧을 기업에 판매하거나 발급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크레딧 보유자는 주어진 기간 동안 특정 양의 탄소를 배출할 수 있다. 또 자체 배출량 상쇄를 희망하는 다른 기업에 이를 판매할 수 있다.
앞서 헤데라(HBAR) 재단 또한 아랍에미리트의 가상자산 기업 자유구역인 RAK디지털 애셋 오아시스(RAK DAO)와 웹3 스타트업 지원 관련 업무협약(MOU)를 체결하며 아랍에미리트 지역 진출에 본격 신호탄을 알린 바 있다.
양측은 업무협약에 따라 보조금 프로그램을 통해 웹3 생태계의 자금과 헤데라 블록체인 활용을 지원한다.
또한 특정 지역(무역 특구)에 '온셔어'(Onshore)라는 곳에서 운영되는 기업은 해당 자유지대의 규칙과 규정에만 따르면 된다. 온셔어 지역의 세금 혜택으로는 일정 기간 동안의 세금 면제나 0% 세율이 포함된다. 개인 또는 일반적인 가상자산 투자자에게는 암호화폐 이익에 대한 양도세가 없다.
이러한 정책으로 아랍에미리트는 가상자산과 블록체인 커뮤니티를 활성화 하고 있으며, 중동 지역의 주요한 가상자·금융 허브로 발전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