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소송에 대한 기각 신청 서류를 3일 제출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코인베이스 최고경영자(CEO)가 증권거래위원와 소송 결과에 따라 에이다(ADA) 등 가상자산을 상장폐지해야 한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현지시간)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CEO는 현지 인터뷰를 통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와의 소송 결과에 따라 ADA 등 13종 가상자산을 상장폐지해야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최악의 시나리오"라며 "다만 설령 그런 일이 발생할지라도 상장폐지가 코인베이스에 엄청난 수익 손실을 가져오진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 일로 인해 거래소가 존립 위기를 겪지는 않을 것이라는게 그의 판단이다.
앞서 지난 3일(현지시간) 코인베이스가 증권거래위원회와 소송에 대한 기각 신청 서류를 제출했다.
해당 서류에 따르면, 코인베이스 측은 리플과 증권거래위원회와의 소송을 언급하며 "코인베이스 사건 역시 해당 사건과 실질적으로 유사하지 않느냐"는 입장을 피력했다.
증권거래위원회는 코인베이스에서 거래 지원 중인 13종의 가상자산에 대해서도 증권이라고 주장하며 "비트코인을 제외한 종목에 대해서는 거래 중지를 고려해야 한다"고 전한 바 있다.
특히 이 13종의 종목 안에는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인 리플(XRP,) 카르다노, 솔라나 등이 모두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