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가상자산 옵션 거래량이 4개월만에 반등한 것으로 확인됐다.
4일(현지시간) 가상자산 데이터 플랫폼 CC데이타(CCData)에 따르면, 지난달 시카고상품거래소의 가상자산 옵션 거래량이 4개월 만에 반등했다.
7월 시카고상품거래소의 총 파생상품 거래량은 169억 달러(한화 약 22조1052억원)로 16.9% 감소했다.
해당 거래소의 비트코인(BTC) 선물 거래량은 173억3000만 달러(한화 약 22조6676억원)로 17.3% 하락 3개월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반면, 이더리움(ETH) 선물 거래량은 72억4000만 달러(한화 약 9조4699억원)로 18.7% 하락하여 올해 최저 월별 거래량을 기록했다.
7월 거래량은 전월(6월)보다 24% 증가한 9억4000만 달러(한화 약 1조2295억원)로 4개월 만에 반등했다.
하지만 해당 거래소에서 거래된 옵션 거래량은 다른 모습을 보였다.
비트코인 옵션 거래량은 734백만 달러(한화 약 9600억7200만원)로 16.6% 증가했고, 이더리움 옵션 거래량은 207백만 달러(한화 약 2707억5600만원)로 60.0% 증가했다. 이에 따라 총 옵션 거래량이 4개월 만에 처음으로 반등했다.
7월에 중앙집중식 거래소에서의 스팟 및 파생상품 거래 총액은 주요 가상자산 자산들의 변동성이 줄어든 영향으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좁은 가격 범위 내에서 거래되면서 2조3600만 달러(한화 약 2616조470억원)로 12.0% 하락했다.
또한 가상자산 선물 거래량의 경우 전월 대비 17.6% 감소한 391억 달러(한화 약 51조1428억원)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전체 가상자산 파생상품 거래량도 전월 대비 17.0% 줄어든 401억 달러(한화 약 52조4508억원)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