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미 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출발했다.
S&P500지수(0.19%)와 나스닥종합지수(0.26%), 다우지수(0.04%)는 일제히 소폭 올랐다.
상승폭이 줄긴 했지만 지난주에 이어 연내 미 금리 인상 중단과 경기 연착륙 기대감 등이 오름세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에 예정되어 있는 미국 고용 지표와 애플, 아마존 등 대기업의 실적발표도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지난주에는 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4%로 전망치를 상회하며 시장을 끌어올렸다. 알파벳(구글 모회사)와 메타(구 페이스북), 인텔 등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 역시 전반적인 지수 상승 요인이었다.
이번 주 개장 첫 날인 만큼, 큰 변화가 없는 선에서 지난주의 강보합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암호화폐 시장은 시가총액 상위 종목 주요 종목들이 비트코인(0.12%)과 BNB(0.33%)을 제외하고 대부분 약보합중이다.
비트코인은 소폭 올라 2만9335달러에 거래중이다. 전주 대비로는 0.65% 상승했다.
코인마켓캡 기준 이더리움(-0.61%), XRP(-2.71%), 도지코인(-1.51%), 카르다노(-0.32%), 솔라나(-2.09%), 트론(-4.62%) 등은 소폭 내렸다.
리플(XRP)은 소폭 내려 0.6~0.7달러대를 횡보중이다.
이날 블록체인 전문 보안 업체 서틱(CertiK)에 따르면 올 한 달 간 익스플로잇 및 해킹으로 인한 업계 피해는 3억300만 달러(한화 약 3875억37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익스플로잇 피해는 2억8500만 달러(한화 약 3645억1500만원), 플래시 론은 870만 달러(한화 약 111억2730만원)이다. 익스플로잇 피해는 컴퓨터나 관련 전자제품의 보안 취약점을 이용한 공격 방법으로 입은 피해를 의미하며, 플래시 론은 한 거래소에서 빌린 자금의 가격이 조작돼 다른 거래소에서 판매되는 스마트 컨트랙트 버그로 인한 행위를 의미한다.
이는 '보따리 장사'라고도 불린다.
한편 이날 발생한 커브 파이낸스 해킹 피해금액은 약 5000만 달러(한화 약 639억5000만원)인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7월 한 달 간 발생한 해킹 피해의 6분의 1 가량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