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블록체인 보안 사고 피해액이 전년대비 54%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3일(현지시간) 블록체인 전문 보안 업체 슬로우미스트에 따르면, 상반기 블록체인 업계 보안 사고가 185건으로 집계됐으며 이로 인한 피해액은 9억2000만 달러(한화 약 1조2015억원)라고 분석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187건, 피해액 20억 달러(한화 약 2조 6120억원) 대비 손실 규모가 54% 감소한 셈이다.
보안 사고 유형 중 탈중앙화 금융(DeFi,디파이)·대체불가토큰(NFT)·브릿지(Bridge) 사고 건수가 131건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거래 플랫폼, 퍼블릭체인, 지갑 관련 보안 사고는 각각 7건, 10건, 5건으로 집계됐다.
사고 유형별로 살펴보면, DeFi·NFT·Bridge 131건의 총 사고 중 상당 부분이 DeFi, NFT 및 교차 체인 브리지 부문에 영향을 미친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약 4억8700만 달러(한화 약 6360억2200만원)의 손실을 입었다.
총 7건으로 집계된 거래 플랫폼은 약 5662만 달러(한화 약 739억4572만원)의 상당한 피해를 입었다.
퍼블릭 체인은 상대적으로 빈도가 낮았지만 10건의 사고가 집집계됐고, 약 67만2000 달러(한화 약 8억7763만원) 손실이 발생됐다.
마지막으로 월렛 부분은 분석된 사고 중 가장 적은 5건에 불과하지만, 피해액은 1억900만 달러(한화 약 1423억5400만원)로 추산됐다.
이외에도 32개로 번호가 매겨진 다양한 사고들이 블록체인 영역에 전반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약 2억6600만 달러(한화 약 3473억9600만원)의 상당한 손실이 집계됐다.
한편, 올해 상반기에 보안 침해가 증가했지만 10건에 걸쳐 성공적으로 자금을 회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 2억3200만 달러(한화 약 3029억9200만원)의 피해액 중 3건의 전액 환불을 포함해 2억1900만 달러(한화 약 2860억1400만원)가 회수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