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더, 코스모스 생태계 게이트웨이로 '카바' 블록체인 채택

시가총액 1위 스테이블코인 '테더(USDT)'가 코스모스 생태계로 진입하기 위한 게이트웨이로, 확장성과 속도를 자랑하는 레이어1 블록체인 '카바(KAVA)'를 채택했다고 2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카바는 "세계에서 가장 유동적이고 안전하고 투명한 스테이블코인 USDt를 코스모스 앱체인과 카바 EVM 디앱에 제공하기로 한 테더의 결정을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카바는 안전하고 가볍고 빠른 레이어1 블록체인이다. 이더리움의 '개발자 파워'와 코스모스의 '속도 및 상호운용성'을 하나의 확장 가능한 네트워크로 결합시켰다. 혁신과 성장에 전념하며 전 세계 개발자와 이용자를 위한 신뢰할 수 있는 옵션으로 자리 잡았다.

카바는 테더 USDt 통합을 통해 코스모스와 EVM 생태계의 안정성과 유동성을 더욱 개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콧 스튜어트 카바 공동 설립자는 "카바에서 발행된 네이티브 USDt는 코스모스 생태계를 경험할 때 겪는 제한적 성장, 낮은 유동성, 큰 변동성 등의 문제를 해결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안전하고 널리 채택된 스테이블코인을 통해 앱체인, EVM 디앱, 그리고 그 사용자들에게 힘을 실어줄 것이며, 강력한 디파이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카바를 허브로 활용해 코스모스에 USDt를 통합하기로 한 테더의 결정은 코스모스 생태계의 사용자와 개발자에게 접근성과 금융 안정성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외부 브릿지 솔루션을 사용하면 여러 버전의 랩트(wrapped) 자산이 양산되기 때문에 유동성 고립, 참여도 약화, 사용자 경험 저하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카바에서 발행된 네이티브 USDt는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 더욱 매끄럽고 효율적인 매커니즘으로, 스테이블코인 유동성 공급과 코스모스-이더리움 생태계 간 전송을 처리하게 된다.

아울러, 이번 통합은 지난해 1분기 테라USD(UST) 붕괴 이후 급감한 유동성 문제를 풀 강력한 해결책이자, 코스모스 기반 디파이 경제를 크게 확장시킬 촉매제가 될 전망이다.

강력한 시장 평판을 가지며 65%에 달하는 시장 점유율을 자랑하는 스테이블코인 배포를 통해 사용자와 개발자 모두에게 향상된 보안 수준과 안정성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파올로 아르도이노 테더 CTO는 "카바 네트워크는 독특하고 널리 채택된 블록체인으로, 4년 동안 단 한 건의 보안 이슈 없이 탄탄한 실적을 쌓아왔다"면서 "이는 USDt 이용자에게 필수적인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테더와 카바는 전 세계 이용자에게 혜택을 주는 강력하고 포괄적인 생태계를 조성하여 탈중앙화금융(defi, 디파이)의 미래를 재편하는 같은 목표로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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