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최고경영자 브라이언 암스트롱이 "2024년 미국 대선이 암호화폐 산업의 잠재적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23일(현지시간) 전망했다.
그는 "현재 암호화폐에 반대하는 것은 정치적 이득이 없다"면서 "대선 영향에 따라 행정부, 정당,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등 잠재적 변화로 이어 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미국에서 가상화폐 산업을 반대하는 것은 추세적으로 인기가 없는 행보라고 강조했다.
결과적으로 내년 대통령 선거를 통해 가상화폐 산업을 보는 미국 행정부와 정당 및 정부 기관의 변화를 예상한다는 것이 브라이언 암스트롱 최고경영자의 입장이다.
브라이언 암스트롱 최고경영자는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현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한 주자들의 가상화폐 산업 옹호 발언을 조명하기도 한 바 있다.
암스트롱은 미국 민주당에서 대통령 선거 경선 출마를 선언한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변호사를 공식적으로 지지해 왔다.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변호사는 지난 5월 '비트코인 2023 콘퍼런스'에서 비트코인 커뮤니티를 지지 의사를 표했다.
로버트 케니디 주니어 변호사는 대통령으로 당선될 경우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보호하겠다고 발표했다. 주요 사항으로는 디지털자산 소유권, 노드(거래 검증인) 운영 권리, 채굴 전력 사용이 거론됐다.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도 대표적인 친(親)가상화폐 정치인으로 지난 5월 대통령으로 당선될 경우 비트코인을 보호하겠다고 피력한 바 있다.
한편,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는 오는 7월 스테이블코인과 가상화폐 관련 법안을 표결에 부칠 예정이다. 표결에 부쳐지는 법안의 상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패트릭 맥헨리(Patrick McHenry) 하원 금융서비스위원장은 다음 달 투표가 가상화폐 시장에 있어 증권과 원자재 상품 개념에 대한 명확한 경로를 제공할 거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