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 3대 지수가 21일 일제히 하락 출발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 따르면 S&P500지수(-0.27%)와 나스닥종합지수(-0.34%), 다우지수(-0.25%)는 일제히 내렸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투자 심리가 소폭 위축됐다. 파월 의장은 이날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추가적인 금리 인상을 예고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을 2% 목표치까지 낮추는데까지는 갈 길이 멀다"며 추가적인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에 시장은 앞으로 두 차례의 금리 인상이 이루어질 것으로 점치고 있다.
한편 가상자산은 일제히 오름세다.
비트코인은 3만 달러를 목전에 두고 있다. 전거래일 대비로는 9.16% 급등해 2만9199달러에 거래중이다. 전주 대비로는 12.35% 뛰었다. 비트코인 상단 지지선이 3만 달러러 언급되어온 만큼, 이번에 만 달러를 돌파할 경우 오름세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더리움은 같은 기간 대비 6.35% 오른 1827달러에 거래중이다. BNB(2.90%)와 XRP(4.23%), 카르다노(8.89%), 도지코인(4.59%), 솔라나(5.39%) 역시 비교적 크게 강세다.
시장 강세 요인으로는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는 점, 전통 금융 대기업의 진입이 이루어지는 점 등이 꼽혔다. 블랙록과 피델리티, 인베스 등 굴지의 금융기업들은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 진입을 위한 신청서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했다. 피델리티는 여기에 시타델과의 공동 설립 거래소도 출시한 상태다.
가격 상승에 거래량도 증가하고 있다.
블록체인 및 가상자산 분석 플랫폼 샌티멘트(Santiment)는 "가격이 오르며 시장 전반에 상승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며 지난주 대비 거래량이 30% 증가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