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19일 서울시 중구 소재 신한은행 본점에서 한국SMC와 함께 '디지털(Digital) 공급망금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서비스형 뱅킹(BaaS)형 B2B 공급망금융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신한은행이 제공하는 BaaS형 B2B 공급망금융 서비스는 공급망 전체 과정에 디지털금융을 접목해 기업간 결제, 정산 등의 업무를 최적화하고 비즈니스와 자금흐름의 효율적 관리를 돕는 서비스다.
서비스를 통해 신한은행은 판매기업과 구매기업에게 다양한 전자결제 솔루션, 영업활동 필요 자금에 대한 금융 지원 등 종합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이달 말 출시하게 될 공급망금융 서비스는 신한은행의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의 성과 중 하나임과 동시에, 신한은행이 시중은행 최초로 B2B 시장에서 전자지급결제대행사(PG : Payment Gateway)로서 참여한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특히 신한은행 BaaS형 B2B 공급망금융 서비스는 일반적인 이커머스 시장에서의 전자지급결제대행사가 제공하는 기업간 자금 결제·정산은 및 자금 예치, 수수료 지급 대행, 결제자금 대출 등 자금흐름 과정에서 필요한 금융서비스를 추가적으로 제공한다.
또한 신한은행은 해당 시스템을 오픈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Open API) 기반으로 구축해 시스템 내부 데이터를 쉽게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이에 더해 자금의 흐름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해 참여 기업들의 편의성도 높였다.
한국SMC는 신한은행과의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더욱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자금관리, 매출채권 관리 및 구매기업에 대한 원활한 현금흐름 지원 프로세스를 구축하게 됐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B2B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공급망금융 서비스 제공 사례를 만들고 향후 다양한 산업 및 업종별로 서비스 적용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며 "이와 함께 판매기업과 구매기업 모두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도록 솔루션 기능도 고도화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